전6:1-9

유대인들에게는 복으로 여기는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부자가 되는 것, 오래 사는 것, 자녀를 많이 두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다 가져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폐단이라고 하는데요. 본문에는 몇 가지 폐단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가진 것을 누리지 못하는 폐단입니다.

2-3= “어떤 사람은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받았으나 누리지 못하였으므로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사람이 비록 일백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고, 또 그 몸이 매장되지 못하면 낙태된 자가 저보다 낫다 하노니”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을 이어 왕이 되고, 자녀가 88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했죠. 나라는 두 동강이 났었고, 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가정이 화목하지 못해서 재산도, 자녀도 많고, 장수하는데 행복하지 못하죠.

잠15: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화목하지 못하면 많은 것을 가졌어도 행복하지 못하고, 많은 것을 가져도 누리지 못하면 불행하지 않겠어요? 행복하게 살려면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도 있어야 합니다. 벤츠가 좋다고 하는데요. 자동차가 좋다는 것은 엔진이나 부품이 좋다는 말이죠. 그런데 쓰지 않고 몇십 년 세워두면 어떻게 될까요? 오래 타도 폐차가 되지만 안 쓰고, 세워두어도 결국 폐차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엔진을 주셨는데요. 70년, 80년을 써도 성능이 그런대로 괜찮은 팔, 다리, 손과 발, 몸속에 있는 장기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웃을 위해 써야 하는 겁니다. 안 쓰고, 운동도 안 하고, 안 쓰고, 놔두면 더 빨리 상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물도 그렇습니다. 쓰라고 주신 건데, 쓰지 않고 두면 녹 쓸죠. 많던, 적던, 필요한 곳에 쓰면 더 큰 축복을 가져오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오병이어를 드린 한 아이를 보세요. 예수님이 축복하시니 오천 명이 먹어도 모자라지 않고, 계속 더해지는 축복이 있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숨어 지낼 때 흉년이 들었죠. 하나님께서 사렙다 과부의 집으로 보내셨는데요. 그 집이 얼마나 가난했습니까? 남은 것으로 마지막 한 끼를 해 먹고, 죽을 생각이었죠. 먹을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으니 굶어 죽지 않겠어요? 이렇게 과부는 죽을 줄 알았지만, 엘리야는 아니죠. 하나님이 채워주실 줄 믿었죠. 어떻게 되었습니까? 믿음대로 가루가 동나지 않고, 기름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가진 것을 잘 사용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많은 것을 가지고도 누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불행이죠. 본문은 많이 가졌지만,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인생의 미스테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2> 만족이 없는 수고를 말하고 있습니다.

7= “사람의 수고는 다 그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차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수고를 합니다. 먹고 사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죠. 오늘 7절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두고 한 말씀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힘이 든다는 말씀이죠. 5장에서는 은으로 만족이 없다고 했는데, 6장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비극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폐단이죠. 부자들은 놀고먹지만, 가난한 자들은 온 가족이 뛰어다니며 일해도 살기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미스테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1> 세상에는 영원한 만족이 없다는 겁니다.

7= “사람의 수고는 다 그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차지 아니하느니라.”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가 없지만 그 식욕도 차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세상에 만족이 있겠어요? 그리고 한번 먹었다고 만족하겠어요?

2> 지혜가 많다고 부자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뇨”

말 잘하는 사람 중에 가난한 사람이 더 많고, 재주가 많은 사람 중에 부자가 없다고 하잖아요. 여러분 주변에 말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엄청 똑똑한데 힘들게 사는 사람은 없습니까? 이것도 미스테리라는 거죠.

3> 욕심이 만족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과한 욕망은 절대로 만족을 주지 못하죠. 그래서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버리면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행복을 분수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분자는 만족이고, 분모는 요구사항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⅓은 요구사항은 3개, 만족은 1개죠. 이런 사람의 행복도는 33%입니다. 그런데 ¼은 요구는 4개인데, 만족은 1개니까 행복도는 25%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무한대의 행복을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0의 기호를 가진 사람입니다. 1/0은 수학기호로는 무한대가 되죠.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만족이 하나면 그것이 무한대의 행복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욕심만 버리면 무한대의 행복이 오는 겁니다.

1935년 미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한 젊은이가 시대의 흐름과 여론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연구소를 세웠습니다. 바로 갤럽연구소인데요. 이 연구소를 세운 사람이 “조지 갤럽”입니다. 갤럽이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가 ‘행복’이란 것을 알고 여론조사를 하고, 텔레비전에 나와서 결과를 밝혔는데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 여론조사 결론은 “행복한 사람은 생생한 종교적 체험을 가진 사람이었고,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였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복을 받았으니까요. 감사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