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2, 2024

계1:1-3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입니까?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책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말은 예수님에 대한 계시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계시라는 말입니다. 이 성경이 요한계시록이라고 하지만 요한을 통해 예수님께서 주신 계시의 책이죠. 그래서 엄밀하게 말하면 “요한계시록”이 아니라 “예수계시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미래의 일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계시”라는 말은 “아포칼룹시스-αποκαλυψις”라고 하는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어 보이는 것”을 뜻합니다.

1=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구절에서 ‘그’는 예수님을 말하는데요.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시고, 예수님이 천사에게 지시하시고, 천사가 요한에게 나타낸 책이라고 하죠.

3> 미래를 대비하게 하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록이라는 특이한 성경을 왜 주셨을까요? 요한계시록은 임박한 위기상황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알리고, 깨어있어서 미래를 대비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신 책입니다.

이런 예는 성경에 많이 나오죠. 창6장에 보면 노아에게 홍수심판을 알려주셨고, 창19장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롯에게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이처럼 큰 재난과 심판 전에 항상 하나님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도 그런 의미가 있는 책이죠. 그래서 우리는 심판을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편 요한은 어떤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1> 말씀을 읽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성경말씀을 읽으면 복이 있죠. 성경말씀을 읽다보면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읽으면 천국소망이 뚜렷해지기 때문입니다. 천국소망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큰 유익이죠. 천국소망이 뚜렷해지면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고, 교회생활에도 활기가 생기고, 최후승리가 보장되어 있으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두려움도 사라지죠. 그래서 말씀을 읽는 자에게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2> 말씀을 듣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이 예언의 말씀을 귀로 듣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말씀을 귀로 들어도 복이 있죠.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롬 10:17) 그러나 듣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려면 설교자가 말씀을 잘 준비해야 하지만 듣는 사람들도 말씀을 받을 준비를 잘해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거죠. 말씀은 눈과 귀에서 마음으로, 그리고 마음에서 입술과 손끝과 발끝으로 전달되어 생활로 실천해야 은혜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언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요한은 ‘주의 날’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죠. 오늘날의 주일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구절을 보면 초대교회에서는 주일을 지키는 것이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이 복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요한은 어떤 상태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성령에 감동된 상태에서 들었다고 하죠. 이 장면을 보면 요한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대략 추정하게 되는데 아마도 그는 혼자 있었지만 어김없이 주일예배를 드리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음성을 들려주시고,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요한에게 어떤 소리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까?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으로 들렸다고 하셨죠. 그런데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은 어떤 음성인지 그 실체를 밝힌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음성의 실체가 무엇이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음성이 그가 고독한 섬에서 혼자 주일예배를 드리며 기도할 때 들려졌다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도와 말씀이죠.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이고, 기도는 땅에서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듣고, 기도해야 응답의 가능성도 커지는 것입니다. 기도의 상행선과 말씀의 하행선의 조화가 매끄럽게 이루어져야 은혜도 매끄럽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어떤 내용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11=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하셨죠. 특히 일곱 교회에 주시는 말씀은 앞으로 보게 되는데 우리도 이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겠죠.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되고, 기도와 말씀으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