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7:12-18
대하7:14절은 구약성경에서 영적부흥에 대한 가장 중요한 구절입니다.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용서하시고, 고쳐주시는 회복의 전제조건을 말씀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1>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천재지변이 왜 일어났습니까?
13=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천재지변은 자연현상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을 닫아 비를 주시지 않아서 가뭄을 겪기도 하고, 병충해나 때로는 전염병이 돌기도 한다는 거죠. 이럴 때는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철학자 마틴 부버는 그의 책 “인간의 길”에서 세 가지의 관계를 말하는데요.
첫째는 인간과 신과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그는 신앙이라고 했는데요. 사람들은 영원이나 초능력을 갖지 못하지만 신앙의 힘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인데요. 자연은 말이 없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죠. 그래서 인류는 자연보호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연을 오염시키면 자연도 인간들을 외면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인데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죠. 그래서 ‘나와 너’ 사이에 존중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모든 것들이 바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스스로 겸비해야 합니다.
“스스로 겸비하고”라고 하죠. 스스로 자신을 낮추라고 하는데요. 겸손하라는 말씀이죠.
잠18:12=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교만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사람들을 유혹할 때 사용하는 두 가지 무기가 있는데 하나는 절망이고, 다른 하나는 교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4절 말씀처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많은 축복을 주셔도 축복을 담는 그릇이 새면 소용이 없죠. 겸손해야 축복을 담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기도해야 합니다.
14- “기도하여”
“기도는 하늘창고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하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고 합니다.
“내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는 말씀이 무슨 뜻이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을 만난다는 뜻이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55:6-7=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요엘2:12=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어떻게 해주십니까? “하늘에서 듣고, 죄를 사하고, 땅을 고치신다.”고 말씀하시죠. 그 땅을 고치신다는 말씀은 회복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악에서 떠나고,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죠. 새끼를 밴 어미토끼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무거운 몸으로 도망을 쳐봤자 잡히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한 토끼는 호랑이 앞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호랑이님, 한 달 뒤에 나를 잡으세요. 지금 뱃속에 있는 새끼가 너무 불쌍합니다. 보름 후에 출산을 하니 그 후에는 제가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그러자 호랑이도 자기 뱃속에 있는 새끼를 생각하고, 토끼를 죽일 수 없어 살려주었습니다. 며칠 뒤에 그 호랑이는 사람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말았는데 마침 포수가 그곳을 지나가다가 호랑이를 발견하고, 총을 겨누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를 노려보던 포수는 호랑이의 애절한 눈빛에서 뱃속에 새끼가 들어있음을 알게 되자 포수는 그날 아침에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떠난 자신의 아내가 떠오르자 총을 거두고, 호랑이를 풀어주었습니다. 한편 친정으로 가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가던 포수의 아내는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바람에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아가는 배 위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겨우 구조선 한 척이 도착했지만 배가 너무 작아서 아이들 밖에 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모두 태운 구조선에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게 되자 사람들은 임신한 포수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했죠. 임산부를 태우면 두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어미토끼는 새끼토끼를 낳았고, 어미토끼를 살려주었던 호랑이 역시 튼튼한 새끼를 낳았고, 포수의 아내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였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악에서 떠나,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켜주시기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우리에게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