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6:28-31

29=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기도하죠.

12= “손을 펴니라.”
13= “무릎을 꿇고 손을 펴고”

예레미야 애가 2장 19절에도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라고 하는데요. 손을 든다고 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손을 펴고 기도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항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 자신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있죠. 하나님은 우리가 손을 들 때까지 가만히 지켜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을 들지 않으면 도와주지 않고 기다리신다는 거죠.

시88:9=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께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하나님의 도움을 얻으려고 매일 주를 향하여 두 손을 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두 손을 들어야 하는데요. 두 손을 든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1>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슥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고 하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손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어렸을 때부터 유별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창시절에 “신성회”를 조직하고 아주 규칙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열정이 대단했죠. 그는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에 사로잡혀 미국에 선교사로 왔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자격이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거의 포기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웨슬리가 1738년 5월 24일 오후 8시 45분에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적인 힘과 열정으로 섬기며 살았지만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었죠.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두 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붙잡아주시고, 축복해주시는 것입니다.

2> 세상적인 생활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탕자가 세상을 따르고, 즐기다가 결국 거지가 되어 아버지께로 돌아오죠. 세상의 쾌락, 욕심을 따르면 탕자처럼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말하죠.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도다.” 그러므로 세상을 따라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바울이 데마를 소개하며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떠났고”라고 하죠. 세상을 사랑하면 주님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죠. 오늘 우리도 세상에 미련을 갖지 말고, 두 손을 하나님께로 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 환난이 있을 때 더욱 두 손을 들어야 합니다.

28=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온역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무론하고”

29=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재난이나, 환난이 있을 때 더욱 두 손을 들고 기도해야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앗수르 대군이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 앞에 나가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죠. 그러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앗수르의 수십만 대군이 자중지난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였습니까? 누가 도와주셨죠?

미국의 어느 한인교회가 부흥이 되어 교회를 짓기 위해 야산을 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를 지으려고 하니까 산을 깎고, 흙을 갖다버리는데도 비용이 만만찮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지을 형편이 안 되는데 한 집사님이 “믿으면 산이 옮겨진다고 했는데 기도합시다.”라고 하여 온 교우들이 산에 올라가서 산을 옮겨 교회를 지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한 중년의 신사가 목사님을 찾아와서 자기는 어느 회사사장인데 얼마 전에 늪지대를 사서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흙으로 메워야 하니 산의 흙을 팔라고 하더랍니다. 목사님이 무심코 “글쎄요!”라고 했더니 이 분이 가격을 올려달라는 줄로 알고, 처음보다 값을 배로 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흙을 팔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중장비를 끌고 와서 산을 깎고, 돈을 후하게 쳐주어서 그 돈으로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두 손을 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이런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