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29:20-30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습니다. 다윗의 재위기간에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의 평생소원은 성전건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죠. 그래서 그는 준비만 하고, 솔로몬에게 넘겨줍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부탁을 하죠. 협력해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1>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6= “모든 족장과 모든 지파의 어른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
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다고 하죠. 어른들도, 군인들도, 지도자도 모두 참여했고, 모두 즐겁게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즐거웠을까요? 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즐겁고, 감사한 거죠. 대상29장 전체를 보면 “드렸노니, 드리되, 드리고, 드림으로, 드렸을 뿐, 드렸사오며”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드렸습니까?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기쁨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즐거움으로 드리는 자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2> 성심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9=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성심으로 드렸다는 말은 최선을 다하여 드렸다는 말입니다. 꼭 많이 드려야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니죠. 예를 들면, 백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1억 원을 헌금했다면 백분의 l을 헌금한 것이지만 l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백만 원을 헌금했다면 역시 백분의 l을 헌금한 셈이 되죠. 1억 원과 백만 원은 백분의 1의 차이가 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1억이 더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성심성의껏 드렸느냐? 어떤 태도로 드리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3> 정직한 마음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사람들의 행위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불신입니다. 불신은 믿지 않기 때문에 싫어하십니다. 둘째는 정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거짓이 없으신 분이죠. 그래서 정직하지 않은 것은 아주 싫어하십니다.
아나니아, 삽비라가 왜 저주를 받았습니까?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다가 죽었잖아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7절에서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신다.”고 하죠. 우리의 속마음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속일 수가 없다는 겁니다. 다윗과 백성들은 그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정직하게 드렸던 것입니다.
4> 풍성하게 드렸다고 합니다.
21=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풍성하게 드린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물질입니다. 이들이 풍성하게 드린 것은 금, 은, 철, 동, 나무, 보석, 화반석 등입니다. 그 양은 엄청나게 많았죠. 둘째는 제사였습니다. 21절을 보면 번제물로 수송아지 일천 마리, 숫양 일천 마리, 어린양 일천 마리 등 삼천 마리의 짐승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22절을 보면 무리가 기뻐하였다고 하죠. 이렇게 많은 것을 드리면서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드린 것이 아니죠.
그러면 왜 풍성한 제물을 드리면서도 백성들은 이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했을까요?
첫째, 모든 것이 주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14=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16=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이죠.
둘째, 모든 것이 주의 손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12=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모든 것이 주의 손에 달렸죠. 하나님의 손을 이길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도 하시고, 작게도 하시고, 강하게도, 약하게도, 살게도, 죽게도 하십니다. 다윗과 백성들은 이것을 믿었죠. 솔로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다윗은 본문의 유언을 하고 죽는데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 왕이 되었고, 성전을 건축하게 됩니다.
25= “여호와께서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무리의 목전에 심히 존대케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주사 그 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
28=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여 섬기므로 존귀하게 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