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29:1-9

대상28장에 이어 29장에서도 성전건축에 대한 다윗의 권면이 나옵니다. 다윗은 자신은 물론이고,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무엇을 권면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을 위하여 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을 사모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을 많이 했고, 피를 많이 흘렸다고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의 나이는 70입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 유언을 했는데요. 성전건축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1=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성전을 건축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죠. 2절에서도 “내가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건축하려고 했던 겁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명예를 드러내기 위한 것도 아니었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으려고 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목회를 하는데 박사학위를 받은 한 성도가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나면 꼭 토를 달고, 가시노릇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기도원에 올라가서 능력을 달라고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는데요. 이런 성경구절이 떠오르더라는 겁니다.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17:20)

그래서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를 하는 중에 그런 능력이 온 것 같아서 큰소리로 “삼각산아,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들려서 저 서해바다로 옮겨갈지어다.”라고 선포를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요지부동입니다. 산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여쭙기를 “어찌하여 말씀대로 안 이루어집니까?”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삼각산을 바다로 던져서뭐하려고 그러냐?”라고 하시더랍니다.

여러분, 무슨 일을 하든 바른 동기로 일을 해야 합니다. 이 목사님은 능력을 받으려고 하는 목적이 콧대 높은 박사교인을 짓누르기 위한 것이었잖아요? 동기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도 그래야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2> 힘과 정성을 다하라고 합니다.

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3=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나의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9=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좋아서 하는 것과 억지로 하는 것은 다르죠. 하나님의 일은 기쁨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을 사모함으로 헌금을 드리고, 성전을 건축해야죠. 다윗은 하나님의 전을 사모했기 때문에 재료를 준비하고, 자금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시18: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흘러넘치죠. 그런 사랑으로 준비하고, 드리고, 권면하였습니다.

3> 서로 협력하라고 합니다.

5=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6= “이에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죠. 모든 백성이 협력하여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누군가 하겠지!” 누가 해주기만을 기다리고, 관망만 한다면 어떻게 성전이 지어지겠습니까? 모두 함께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3=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나의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다윗은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고, 재료와 물질을 준비하였고, 금, 은, 놋, 철과 나무, 보석을 준비하였습니다. 4절을 보면 금 삼천 달란트, “천은”은 칠천 달란트를 준비하였죠. “천은”이라는 말은 “잘 정제된 은”이라는 말이죠. 은 중에서도 최상급 은입니다.

그리고 한 달란트는 약 34kg에 해당하는데요. 금 삼천 달란트는 약 102톤에 해당되며 은 칠천 달란트는 약 238톤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현재의 시세로 따지면 엄청나겠죠. 다윗은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였고, 백성들도 최선을 다하여 협력하였습니다.

7= “하나님의 전 역사를 위하여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다릭 일만과 은 일만 달란트와 놋 일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를 드리고”

8= “무릇 보석이 있는 자는 게르손 사람 여히엘의 손에 부쳐 여호와의 전 곳간에 드렸더라.”

다릭(daric)은 고대 페르시아의 동전인데요. “gold coin”입니다. 금 다릭과 달란트(talent)를 합해서 방백들이 헌납한 금이 약 190톤이고, 은은 375톤입니다. 놋도 엄청난 양이죠.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9=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기쁨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다시 몇 배로 채워서 돌려주시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