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5, 2024

약5:13-18

본문은 야고보서의 주제와 같은 말씀인데요. 고난이 있으면 기도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찬송하라고 하죠.

특히 병이 들었을 때 어떻게 기도하라고 하죠?

1> 장로를 청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누구를 청하라고 하죠? 장로들을 청하라고 합니다. 여기 “장로”는 주의 종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사도요한도 자신을 장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장로를 청하라는 말은 요즘의 목사님을 청하라는 말이죠. 주의 종을 청하여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행10장에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여 말씀을 듣고, 성령을 받고, 세례를 받은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주의 종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죠?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사람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고 하는데요. 당시에 기름은 약으로 사용했죠. 무슨 말일까요? 기도도 하지만 약도 쓰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병원과 약을 멀리할 필요가 없죠. 병원에 간다고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고, 믿음이 좋다고 의사나 병원을 멀리하거나 약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의사도, 의술도 발전되게 하셔서 도움을 받도록 하셨는데 무시할 필요는 없죠. 기름도 바르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3>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합니다.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요일5: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노라.”

믿음으로 하는 기도는 받은 줄 믿으라는 것입니다.

4>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16=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서로 기도하라.”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심하여 기도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야고보는 이렇게 어려울 때나, 병들었을 때 장로를 청하여 기도하고, 약도, 병원도 다니며 기도하고, 서로를 위하여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죠.

그러면서 엘리야의 기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엘리야라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죠.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만 기도하였을 때 능력이 나타났다는 말입니다. 엘리야도 피곤을 느꼈고, 실망도 하고, 연약하여 도망을 치고, 독불장군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기도하였을 때 능력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얍복강에서 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온다는 말을 듣고 야곱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을까요? 천사가 못 당하였죠. 요나가 고기 배에서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겠어요? 바다에 던져지고, 물고기의 밥이 안 되어 본 사람은 요나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겠죠.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이 핏방울처럼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죠. 엘리야도 엎드리고,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는데 그만큼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표현이죠.

히스기야는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39세의 젊은 나이에 죽어야 했고, 그때 왕위를 물려줄 자녀도 없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는 상황이었습니까? 히스기야는 벽을 향하여 기도했는데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15년을 더 살면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뒤를 이어 왕이 되지 않습니까? 간절한 기도는 역사가 따르는 법입니다. 믿음의 기도가 기적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스펄전은 ‘설교의 왕자’라고 불린 사람인데요. 스펄전 목사님이 사역하던 교회가 런던에 있습니다. 당시에 그 교회는 6,000명 이상 모였고, 때로는 2만 명의 청중이 모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펄전의 전기에 보면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스펄전은 항상 교회 아래층으로 데리고 갔는데요. 그곳에는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스펄전은 기도하는 성도들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들이 제 목회의 비밀입니다. 여기가 우리교회의 발전소입니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교회가 부흥이 되는 것은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 때문만이 아니라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죠. 스펄전 목사님이 교회를 떠난 뒤에는 교회가 비틀거리게 되는데 어떤 분은 말하기를 “그 교회의 몰락의 원인 중에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기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기도가 사라질 때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 어떻게 교회가 성장하겠습니까?

오늘 우리도 교회를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교회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