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0, 2024

벧전5:5-11

5:1-4절까지는 장로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요. 장로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책임이 막중하죠. 그리고 5-11절은 장로뿐 아니라 모든 교인들이 명심해야 하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합니까?

1>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합니다.

5= “젊은 자들아,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젊은 사람들 중에 지도자의 충고나 의견을 따르지 않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말고 순종하라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고 합니다.

5-6=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겸손을 강조하고 있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하면 사람 앞에서도 겸손하지 못하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사람 앞에서도 겸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시고,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사 기드온이 70명의 자녀를 두었죠. 그런데 기드온이 죽자 아들들 사이에 계승권을 놓고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서자인 아비멜렉이 왕을 꿈꾸고, 외가인 세겜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서 이복형제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때 막내아들 요담이 살아남아서 아비멜렉의 악행에 가담한 세겜 사람들에게 나무를 의인화해서 이렇게 말하여 그들을 깨우쳤죠.

“여러 나무가 감람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 다오.’ 감람나무가 대답하기를 ‘나는 나의 기름으로 성전에 불을 밝히고 상처를 치료한다. 여인의 몸을 치장하고, 식품도 만든다. 나는 왕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열매도 맺지 못하는 가시나무가 왕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모두 웃어버렸답니다. 찍힘을 받아야할 나무가 왕이 되겠다니…”

여러분,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죠. 지도자의 필수덕목은 ‘영성’, ‘인격’, ‘겸손’입니다. 사울이 왕으로 부름을 받았지만 교만했을 때 버림을 받았지 않습니까? 웃시야 왕이 얼마나 훌륭한 업적을 세웠습니까? 그러나 교만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습니다. 겸손을 유지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의 대학자 “양자”가 여행 중에 어느 여관에 묵었는데요. 보니까 여관 주인이 아내를 둘이나 데리고 사는데 한 분은 미인이고, 다른 분은 추녀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미인 아내보다 추녀 아내를 아끼고, 더 사랑하였습니다. 양자가 하인을 불러서 이유를 물어보았는데요. 미인아내는 얼굴만 믿고, 교만하여 미움을 사지만 추녀아내는 겸손하여 사랑을 더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자는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쳤죠. 여러분! 겸손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사랑을 받습니다. 하나님도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겸손한 사람을 더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3> 모든 일에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그래도 염려를 하지 않습니까? 염려의 원인은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는 불신앙 때문입니다. 염려는 불신앙의 소산이라고 하죠. 믿지 못하기 때문에 염려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교만 때문입니다. 문제를 자기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죠. 그래서 하나님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눅12:25-26= “누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있느냐?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능치 못하거든 어찌 그 다른 것을 염려하느냐?”

염려하지 말라고 하죠.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빌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4> 근신하여 깨어있으라고 합니다.

8= 근신하여 깨어있으라,

9= 믿음을 굳게 하고, 마귀를 대적하라고 하죠.

마귀를 이기는 세 가지 방법을 말씀하는데요. 첫째, 근신하여 깨어있으라. 둘째, 믿음을 굳게 하라. 셋째, 마귀를 대적하라는 것입니다. 풍랑을 보고 물속에 빠져 들어갔던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라고 하셨죠. 이처럼 의심하지 않고, 전적으로 믿을 때 세상의 악의 세력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9= “믿음을 굳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

약4:7-8=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마귀를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께 순복하고, 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