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3:1-5
시43편은 42편과 연결되는데요. 5절 말씀이 42:5절과 같은 말씀이죠. 시인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불안하여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어떤 사회학자는 오늘날을 “불안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불안, 근심, 걱정, 두려움, 이것이 사람을 떨게 하는데 이런 것이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겪는 불안의 종류가 280여 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다음의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환경의 변화 때문에 오는 불안입니다.
사람들은 안정을 원하는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일입니까? 뉴스를 들을 때마다 안 좋은 사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테러, 총기사고, 교통사고, 재난, 이런 뉴스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잖아요.
2> 질병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병에 걸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운동을 하고, 음식을 조절하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데요. 질병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누구나 있습니다.
3> 비난받을 것에 대한 불안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은데요. 인정이 아니라 비난을 받으면 마음이 상하죠. 어느 교회에서 성가대에서 솔로를 담당하는 대원을 맨날 시기하는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질투가 나니까 괜히 비난하는데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냐? 사람들의 박수 때문에 하는 거냐?” 이렇게 말하며 늘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니 두 사람의 사이가 좋겠어요? 둘 다 괴롭죠.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데요. 그래서 “외면당하면 어떻게 하나?” “실망의 대상이 되면 어쩌지?” “비난의 대상이 되면 어쩌나?” 이런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4>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불안입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을 잃어버리거나 떠나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죠. 사랑하던 것을 잃지 않을까 하는 불안은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불안입니다.
이러다가 징계를 받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에 늘 불안하게 사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나쁜 분이 아니시죠. 잘못할 때마다 바로 무섭게 징계하신다면 세상에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6> 죽음에 대한 불안입니다.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 나이가 들고, 늙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섭리인데도 늙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또 죽음에 대한 불안이야말로 인간이 겪는 가장 원초적인 불안이죠. 그런데 본문에서는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죠.
이런 불안을 어떻게 해결하라고 합니까?
1>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5=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인데요. 우리가 겪는 불안은 모두 미래의 일들인데 미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래서 미래를 주관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거죠.
2>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5=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내 얼굴을 도우신다는 말씀은 나의 형편을 도우신다는 말씀이죠. 얼굴을 보면 형편이 보이지 않습니까? 근심이 많으면 얼굴에 나타나는 법입니다. 집안에 무슨 큰일이 생겼습니다. 얼굴이 편할까요? 아니죠. 얼굴에 먹구름이 나타나죠. 그런데 사람들은 돕지 못해도 하나님은 형편을 아시고, 도우십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5=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마음이 불안한데 어떻게 찬송할 수 있을까요? 찬송할 수 없는 형편에서 찬송할 수 있겠어요? 이것은 믿음으로 가능한 일이죠. 문제와 불안한 것들과 걱정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찬송하는 거죠.
시38: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렇게 표현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찬송할 때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고, 도우시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죠. 많이 모아두었어도 걱정합니다. 그래서 더 모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돈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구두쇠가 있었습니다. 돈을 벌 줄은 알았지만 쓸 줄은 몰랐는데요. 그 구두쇠는 돈으로 금을 사서 매일 금을 만지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도둑이 무서워서 금덩이를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도둑이 금덩이를 모두 꺼내 갔습니다. 금덩이가 없어진 것을 안 구두쇠가 통곡하는데요. 친구가 찾아와서 위로하기를 “이보게, 이미 지난 일이니 잊어버리게!” 그러는데 구두쇠가 하소연하기를, “모르는 소리 말게, 먹고 싶은 것 안 먹고, 입고 싶은 것 안 입고, 그것을 어떻게 모은 건데 잊을 수 있겠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말하기를 “정 그렇게 억울하면 금덩이 대신 돌멩이로 금고에 채우게!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 어차피 안 쓸 것이니 금덩이나 돌덩이나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했다고 하죠.
재물은 하늘에 쌓으라고 했는데요. 하늘에 쌓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쓰는 것을 말하죠. 사용하지 않는 재물은 더 이상 재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부요하고, 하늘에 재물을 쌓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