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9:1-7

본문에서 다윗은 두 가지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요. 첫 번째의 기도 내용은 4절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고, 두 번째 기도는 7절인데요.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기도입니다. 보통 우리는 기도할 때 “강하게 하시고, 건강을 주시고, 물질의 풍성과 지혜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죠.

그런데 다윗은 거꾸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시고 나의 종말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가 바른 기도죠. 연약함을 알 때보다 더 강한 때가 없습니다.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할 때는 사실은 약한 때죠.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할 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강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다윗이 깨달은 것이 있는데 무엇일까요?

1> 인생은 짧다는 것입니다.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자기의 날이 손바닥만큼 작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다고 하죠. 이렇게 사람은 짧은 세월을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모세도 그랬잖아요. 시90편에서 “천년이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일생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실 때는 없는 것 같다고 하죠. 그런데 이렇게 짧은 세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하는데 20년, 잠자는 시간이 20년, 먹고, 쉬고, 즐기는데 15년, TV에 빼앗기는 시간이 8년이고, 마지막 5년은 늙어서 일을 하지 못하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 나면 겨우 12년 사람 구실을 하다가 간다고 합니다. 80세를 기준으로 말했는데 더 살아도 10년에서 20년간 나이 들어 무엇을 하겠어요? 이렇게 보면 인생은 별것 아니죠. 뜨는지도 모르게 떴다가 져버리는 태양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인생이 짧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2> 인생의 죽음을 깨달았습니다.

4= “나의 종말과 나의 연한을 알게 하시고”

13= “떠나 없어지기 전에”

시90:5= “저희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잠깐 살다가 사라진다는 말이죠. 어떤 통계에 의하면 세계에서 하루에 120만 명이 죽는다고 합니다. 1초에 30명꼴이죠. 죽음은 이렇게 홍수처럼 인생들을 쓸어가는 겁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여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죠.

어떤 분이 생명보험을 들려고 보험회사에 갔는데 보험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들고, 집으로 가다가 사고로 죽었습니다. 여러분, 내 죽음을 내가 알 수 있습니까? 모르죠.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야 합니다.

3>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7=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여러분, 소망이 왜 하나님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하나님 아닙니까?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기도에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죠. 기도가 복의 통로입니다.

둘째, 죄용서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시130:3-4=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다윗뿐 아니라 오늘 우리도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것입니다.

“투르니에”라는 분은 의사이자, 저술가인데요. 이분이 쓴 “듣는 귀”라는 간증집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분이 아내와 그리스에 휴가를 갔는데 아내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죽기 직전에 남편에게 말하기를 “여보, 오늘 천국에 도착하면 먼저 가신 시부모님을 만나니까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그 말에 남편이 감동을 받았답니다. 죽음을 마치 어디를 여행하는 것처럼, 떨어진 가족을 재회하는 것처럼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아내의 믿음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보낸 후에 이분의 믿음이 더 좋아졌는데요. 그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아내와 육체적으로만 결혼한 것이 아니라 아내의 소망과 믿음 안에서 참으로 한 몸이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믿음이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다윗의 믿음이었고, 오늘 우리의 믿음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오늘도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