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 2024

벧전2:18-25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고난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질병, 죽음을 통한 고난이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요9장에 보면 나면서부터 소경된 사람이 있죠. 소경으로서 태어나서 40이 넘도록 살았으니까 40년 이상을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본문에서도 고난을 말하는데요. 고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 자신의 잘못으로 오는 고난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억울할 것이 없죠. 자신이 잘못해서 온 고난이니까요.

2> 애매하게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애매하게”라는 말은 “불합리한, 부당한”이란 뜻인데요. 이런 고난을 당하면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부당한 고난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죠.

유대인들에게 이런 기도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으로 믿고, 비판을 누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기도문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만들어진 기도문이라고 합니다. 왜 600만 명이 죽어야 하는지, 왜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찬양한다.”고 하니 얼마나 훌륭한 기도입니까?

3>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경우죠. 잘못이 없지만, 선하게 살았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같은 고난은 아니더라도 선하게 살았음에도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고난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다.”는 말처럼 큰 고난에는 또한 큰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고후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로가 오는 것입니다.

사66:13=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누가 위로를 한다고 합니까? 하나님이죠.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위로하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링컨이 농촌을 방문했다가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 것을 보고 인사를 하는데 쟁기를 끄는 말의 엉덩이에 큰 파리가 붙어있었습니다. 파리가 말을 귀찮게 하고 있어서 링컨이 파리를 쫓으려고 손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농부가 링컨에게 “그냥 두세요. 그 파리 때문에 말이 그나마 움직이니까요.”라고 했습니다. 파리가 깨물고, 간질간질하게 만들어야 말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 파리처럼 털어내고 싶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편과 고통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도 있죠. 성숙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2> 역경을 겪었던 선배들을 생각해보는 겁니다.

욥기를 보십시오. 욥이 얼마나 심한 고난을 겪었습니까? 요셉, 모세, 다윗, 바울도 시련을 겪었습니다. 역경이 없으면 좋겠지만 역경이나 아픔과 고통이 때로는 더 좋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도 하죠.

성경주석가 월리암 바클레이가 기자에게 한번은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책들을 쓸 수 있었습니까?” 그때 바클레이는 보청기를 꺼내면서 “보청기 때문이죠. 저는 보청기가 없으면 전화벨 소리도 못 듣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빼놓고 있으면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열심히 책을 볼 수 있었고, 성경연구에 몰두할 수가 있었답니다.” 여러분,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겁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라.”

근심, 걱정, 불안, 고통의 짐이 있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버리라고 하십니다. 맡기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보살펴주십니다.

고후1: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함이라.”

바울은 환란 중에 기도를 부탁하죠. 그래서 환란을 이기고, 또 환란을 이김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고난이 있을 때 기도가 최고죠.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성도들이 기도하자 천사가 와서 베드로를 옥에서 이끌어내어 성도들이 모인 집으로 인도해주지 않았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