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6, 2024

요일2:12-17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죠. 세상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세상이 악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은 세 종류가 있습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헬라어로 “코스모스-κοσμος”라고 하는데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온 인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행17: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여기서 말하는 “우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죠.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타락한 인간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악하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되는 말이죠. 이렇게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우리의 사랑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라는 거죠. 세상이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 세상은 믿는 자들을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사탄이 뱀을 통하여 하와를 유혹했듯이 악한 세상은 성도들을 시험에 들도록 유혹합니다. 그런데 유혹에 넘어가면 고통이 따르게 되어 있죠. 그러니 세상을 따라가면 안 되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슴도치가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마침 구렁이 가족이 살고 있는 굴을 발견하고 함께 살자고 간청을 했습니다. 구렁이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나 고슴도치의 청을 허락하였는데요. 고슴도치가 굴속으로 들어온 다음부터 부딪힐 때마다 따가워서 도저히 같이 지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렁이가 말했죠. “고슴도치야! 미안하지만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겨 줄래? 너의 몸에 있는 가시가 너무 따가워서 견딜 수가 없어!” 그러자 고슴도치는 성을 버럭 내면서 “내가 싫거든 너희들이 나가! 나는 여기가 좋아!”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사탄이 그렇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겠다고 달콤하게 유혹하지만 막상 넘어가면 괴롭게 만들죠. 고통을 주고, 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을 안으로 들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 세상의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가는 세월을 막을 자도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영원하지 않죠. 그래서 세상을 따라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5>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17:14,16=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6>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약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되는데요. 세상을 사랑하다가 멸망을 당한 사람들이 있죠.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1> 롯의 아내입니다.

창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더라.”

2> 데마입니다.

딤후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몬1:24=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여기서 바울은 데마를 동역자라고 하죠. 동역자는 사역에 함께하는 사람이란 말이죠. 데마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배반자로 나타나고 있죠. 데마는 바울을 버렸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여 버렸다고 합니다.

칼빈은 바울의 투옥과 고난을 보고 신변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였고요. 주석가 렌스키는 그가 바울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까지 버렸다고 했는데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데마는 고난보다 안일을 택하였고, 미래의 소망보다 현실을 택하였습니다. 십자가보다 자신을 택하였고, 주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선택을 잘못한 거죠. 본문에는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도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