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15, 2024

요일2:3-11

본문은 새사람의 새로운 삶의 법칙을 말씀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6=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저 안에 거한다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안다”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요. “안다”는 말은 “γινωσκω”라고 하는데 본서에서 25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이 단어를 동사로만 사용되었는데요. “γνωσις”라는 명사로는 한 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알고만 있으면 안 된다는 거죠.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구원을 받았다고, 계명을 무시하면 안 되고, 구원받았으니 말씀에 더욱 순종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9=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요일1: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행함과 믿음은 동전 앞뒤와 같은 것입니다. 분리가 될 수 없죠. 항상 함께하는 것입니다.

3>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사랑은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고 하죠. 옛 계명에서도 강조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새 계명은 어떤 점에서 옛 계명과 다를까요?

1> 강조함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사랑하라”는 말씀은 구약성경에서는 모든 계명 중의 하나이지만 신약성경에서는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613개의 계명을 예수님께서 하나로 줄여서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하셨죠. 사랑을 더욱 강조하셨습니다.

2> 본을 보이심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옛 계명에서도 사랑이 나타나고 있지만 예수님을 통하여 사랑이 더욱 뚜렷해졌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 계명이라고 한 거죠. 예수님께서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보여주셨죠.

3> 경험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9-10=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빛 가운데 있는 자는 사랑을 하는 자이고, 하나님 안에 있는 자도 사랑을 하는 사람이죠. 그런데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 안에, 빛 가운데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믿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해야 하는데요.

사랑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1>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주는 것입니다.

요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예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고,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영원한 사랑이고, 능동적이고, 받는 것보다 주는 사랑입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돈을 받고, 팔아먹을 것을 아시면서도 유다의 발을 씻겨주셨고,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이처럼 사랑을 강조하시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본을 보여주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도록 힘써야 하는 겁니다.

2> 사랑을 먼저 베풀어주는 것입니다.

롬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받기만 하지 말고, 받아야만 하지 말고, 먼저 형제사랑, 형제우애, 존경을 하라고 합니다.

3> 서로 남의 짐을 져주는 것입니다

갈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6: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

여기에 “짐”이라는 말이 두 번 나오는데요. 2절의 짐과 5절의 짐은 서로 다른 말입니다. 2절의 “짐”은 “바로스-βαρos”로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말하며 5절의 “짐”은 “포르티온-φορτιον”으로 혼자서도 운반할 수 있는 작은 짐을 말합니다.

살다보면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 때문에 고통을 당하며 번민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서로 짐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함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