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51:1-12

시51편은 다윗의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윗은 본문에서 하나님께 죄 용서를 간구하였습니다. “도말하소서.”, “말갛게 씻기소서.”, “정결케 씻기소서.”, “정한 마음,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옵소서.” 이렇게 회개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회개를 보시고,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하시고,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라는 칭찬까지 하셨죠. 세상에 죄가 없는 사람은 없는데 누구나 회개하면 용서받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회개는 구원의 필수과정이 되는 거죠.

특히 성경에는 회개에 대한 기록이 많은데요. 회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바로 회개할 수 있죠. 회개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나함(נָחַם)”이라고 하는데요. “나함”은 “비통한 행위”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죄를 깨달으면 비통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회개를 “슈브(שׁוּב)”라고도 하는데요. 이 말은 “전환,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이 헬라어로는 “메타노이아-μετάνοια”라고 하죠. 심적 변화를 통하여 돌아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회개는 먼저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본인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회개가 되죠.

3=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이 말씀처럼 회개는 먼저 죄를 깨닫는 데서 시작하죠. 그리고 죄 때문에 애통해야 합니다.

1-2=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을 쫓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쫓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죄를 애통하고, 죄를 떠나고자 하는 노력과 용서를 받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눅15장에 탕자 비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한 탕자가 어떻게 행동하죠? 죄를 깨닫고, 죄를 통분히 여기고, 아버지의 용서를 바라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회개가 이런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여러 번의 회개 운동이 있었는데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회개를 요구하시고, 회개 운동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회개 운동은 어떻게 할 때 일어났습니까?

1> 말씀을 들을 때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왕하22-23장을 보면 말씀을 들음으로 회개 운동이 일어나죠. 요시야 왕이 성전 수리를 명하였고, 제사장 힐기야가 율법책을 발견하자, 말씀을 봉독하자 말씀과 더불어 회개와 개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느8장을 보아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다음 성벽과 성전 재건을 마치고, 에스라가 백성 앞에서 율법책을 낭독했을 때 죄를 자복하고, 금식하며 회개하는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모두 말씀으로 인하여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2> 기도할 때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웃시야 왕이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분향을 함부로 드리다가 병에 걸려 망하는 것을 보고 기도하였습니다. 이사야가 기도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죠. 그런 불행한 일을 겪으면서 특별히 깨닫는 바가 있어서 성전에 들어가 기도를 드렸죠. 그러자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회개 운동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오락이 아니고, 취미생활도 아니고, 전쟁입니다. 얍복강에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는 것을 보세요. 기도는 전쟁입니다. 광야에서 예수님의 기도도 마귀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엘리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게도 하고, 오지 않게도 하였죠. 기도를 통하여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단6장에서도 다니엘이 기도하다가 사자굴에 던짐을 당했지만,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3> 외침으로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요나를 보세요.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외치기를 거부했을 때 하나님은 요나를 그냥 안 두셨죠. 풍랑이 일고, 바다에 던짐을 당하고, 고기가 물어서 그를 니느웨로 강제로 보내셔서 외치게 하셨죠. 그 외침을 듣고, 니느웨가 회개하지 않았습니까? 세례요한도 광야에서 외침으로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듣고 회개하죠. 베드로도 복음을 외쳤을 때 삼 천명, 오 천명이 회개하였죠.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의 부흥 운동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건이죠. 1907년 1월 6일부터 장대현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는데요. 14일 저녁이었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이 회중 앞에서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죠. “나는 아간과 같은 사람입니다. 1년 전에 친구 중 한 사람이 임종하면서 ‘내 재산을 정리해 주게. 내 아내는 돈 계산을 할 줄 모르네.’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고, 재산을 관리하다 100달러를 취했습니다. 내일아침에 그 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길선주 장로의 고백은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이어 회개 운동이 일어났고, 온 교회가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회개가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회개는 시대마다 일어나야죠.

스펄젼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때에 나는 죄인이다, 나는 나쁘다, 나는 정말 약하다, 이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그것보다 더 악하다는 사실을!” 그렇죠. 우리는 죄를 깨닫고, 부끄럽게 여길 때가 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악한 죄인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회개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회개는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회개가 없으면 구원도 없다는 말이 있죠. “No repentance, No salvat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구원을 받습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