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6, 2024

창5:1-5

아담하와의 범죄로 죽음이 오게 되었고, 그래서 본문에 죽었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와 같이 누구나 천년만년 사는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는 동안에 의미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1>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고 하죠. 오늘 우리도 복을 받은 사람들인데 받은 복을 잘 유지하고, 후손들에게도 물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사43:7=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내가 그들을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사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니라.”

우리가 사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죠.

신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사람들에게 행복을 누리도록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합니다. 말씀을 따르고, 지킬 때 복을 받는 것입니다.

2> 신앙의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창4장에는 가인의 족보가 있고, 창5장에는 셋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가인의 족보가 불경건한 핏줄이라면 셋의 족보는 경건한 핏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녹을 보세요.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300년간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에녹이 어떻게 그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부모를 보고 배운 거겠죠. 부모의 신앙의 본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출34: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이렇게 부모가 잘못하여 자식이 복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부모덕으로 후손이 잘되는 경우도 보지만 부모 때문에 후손이 비참하게 사는 사람도 있죠.

유대인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곳에 직접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를 보내셨다. 어머니가 계신 곳에 하나님이 계시며, 어머니의 마음은 곧 하나님의 마음이요, 어머니의 손이 가는 곳에 하나님의 손이 가며,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 어머니가 이렇게 위대하다는 거죠.

전 세계에서 가정교육이 가장 잘된 나라는 이스라엘인데요. 그 가정교육을 “쉐마 교육”이라고 하는데요. 그들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걸어갈 때든지, 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정교육이 잘되기 때문에 민족이 잘되는 겁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자식들이 복을 받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옛날에 어느 가정에 모자가 살았는데요. 어머니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아들이 효자인지라,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드시게 하였지만 병은 점점 더 깊어만 갔습니다. 그래도 아들의 정성은 여전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꿈에 어떤 분이 “네 어머니는 요한복음이란 신약을 먹으면 나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신약 요한복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약방마다 다니면서 요한복음을 찾았는데요. 쉽게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서울역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분이 “예수 믿으세요!”라고 하면서 나눠주는 책에 “요한복음”이라고 쓴 것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어요? 그래서 그 책을 얻어온 아들은 거기에 무슨 약 처방이 있나 하여 어머니 앞에서 날마다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의 병이 낫고, 모자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마을에 교회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효자효녀들이 되시고, 또한 하나님을 잘 섬기는 부모들이 되어 자녀들에게 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영생의 유산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신앙으로 살면 그 복이 자녀들에게로 흘러가게 되죠. 그래서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신앙의 계보가 잘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 거죠.

1=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사람”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오죠. “사람”이라는 단어가 “아담-אָדָם”인데요. “아담-אָדָם”이라는 단어는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연약한 인간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단어죠. 아담은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뜻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창5장에는 “죽었더라.”는 말이 많죠.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가장 귀한 유산이 되는 셈이죠.

그래서 우리는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그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서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계보가 잘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