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5, 2024

창4:1-7

인류의 최초 살인자는 가인이죠. 가인은 실패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가인이 실패의 인생을 산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분노를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열납하지 않았다.”는 말은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말로 아예 관심 밖이었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잘못 드렸다는 거죠. 그러면 무엇이 잘못이었는지를 생각해봐야죠. 그런데 가인은 성질부터 내었습니다. 분노하였죠. 결과로 살인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분노를 잘 다스렸으면 살인을 하지 않았겠지만 다스리지 못했죠.

7=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이 말은 “죄가 너를 향하여 달려들려고 하나”라는 말입니다. 사탄이 마치 우는 사자처럼 달려드는 것처럼 죄가 달려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다스려야죠. 분노를 다스렸어야 하는 것입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죄의 유혹뿐 아니라 내부에서 나오는 죄의 유혹도 이겨야죠.

엡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분을 낼 수도 있겠지만 분을 다스리지 못하면 죄가 되는 겁니다. 가인은 분한 마음을 다스렸어야 하는데 분을 다스리지 못하여 살인하게 된 것입니다.

잠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약1:20=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사람이 성을 내면 상처를 남기죠. 자기가 자기에게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화를 내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의 대답은 “내가 알지 못합니다.”였죠. 히브리어로는 “야다티 로-לֹא יָדַעְתִּי”라고 하는데 동사가 과거완료부정형입니다. 처음부터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는 말이죠. 형이 그러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가인은 한술 더 떠서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든 나와는 상관이 없는 아벨이니까 나한테 묻지 마세요.”라고 하나님께 불평, 원망, 항의를 하였습니다. 이런 말은 동생에 대한 질투에서 나온 말이죠. 동생을 사랑했으면 이렇게 말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겠죠. 질투는 무서운 것입니다.

아주 경건한 주교가 있었습니다. 마귀들이 그를 넘어지도록 시험했는데요. 돈, 여자, 별의별 방법을 다 써서 시험을 해도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속수무책이었죠. 그런데 노련한 한 마귀가 나서더니 주교에게 “주교님!” 하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왜 그래?” 그러자 마귀는 아주 점잖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교님 동생이 오늘 대주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주교의 얼굴빛이 달라지더라고 합니다. 성직자들에게도 질투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질투심을 버리지 못하면 낭패를 당하죠. 질투를 버려야 합니다.

3> 죄를 회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9=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물으셨을 때는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죠. 그런데 가인은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하며 “왜 나에게 묻느냐?”고 짜증을 내었죠. 회개하지 않아서 가인은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분 꿈에 천국에 갔는데 사탄이 “하나님, 여기 천당에 온 저 사람들은 다 많은 죄를 지었는데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천당으로 오게 하시면서 나는 한 번밖에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용서하지 않으십니까?”하고 따지더랍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셨을까요? “네가 나에게 한번이라도 용서를 빈 적이 있느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회개가 없으니 용서도 없다는 거죠. 여러분, 사탄이 회개하였다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하나님은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지만 회개를 안 하니까 용서가 없는 것입니다.

요일1:9=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어떤 죄든지 회개하면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전설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 믿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인데요. 염라대왕 앞에 세 사람이 불려갔는데요. 안 죽을 사람을 저승사자가 잘못 데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이 세 사람에게 사과를 하면서 “자네들은 돌아가서 몇 년 더 살다오게. 대신 우리가 실수해서 잘못 데려온 값으로 자네들에게 소원 하나씩을 들어주겠네. 각자 소원을 말해보게”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첫 번째 사람이 “저는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데 돈을 많이 가지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랬더니 염라대왕이 돈을 듬뿍 주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돈은 권세와 함께 오는 것이니까 저에게는 권세를 주십시오.” 그래서 권세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저는 돈도, 권세도 필요가 없습니다. 경치가 좋은 아름다운 집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더불어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라고 했는데요. 염라대왕이 “그런 데가 있으면 내가 먼저 가겠네.”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아름다운 곳을 준비하셨죠. 우리를 위해 천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천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는 남에게 좀 더 양보하고, 좀 더 사랑하고, 희생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가인처럼 그렇게 살지 말고, 분노, 질투심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