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5

삼상20:1-11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실수가 없는 사람인가? 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윗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와 허물이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었고, 너무 피곤하자 요나단에게 푸념을 틀어놓습니다.

1=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도대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관데 그가 내 생명을 이렇게 찾느뇨?”

우리는 다윗의 푸념을 이해할만 합니다. 3절에 보면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이라.”라고 하죠. 그만큼 다윗은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요나단에게 한 가지 요구를 했는데 그 요구가 문제가 되죠.

6= “만일 왕이 내가 어디 있느냐고 자세히 묻거든… 이러이러한 말을 하라.”

비록 쫓기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는 하지만 거짓말은 거짓말이었죠. 지금 다윗은 친구에게 거짓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다윗의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윗은 놉으로 피신하는데 거기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또 거짓말을 합니다.

삼상2l:2= “왕이 내게 일을 명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바와 네게 명한 바 일의 아무것이라도 사람에게 알게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여차 여차한 곳으로 약정하였나이다.”

다윗의 두 번째 실수가 무엇입니까? 다시 거짓말을 합니다. 왜 혼자 왔느냐는 물음에 거짓을 말하죠.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습니다.

삼상21: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병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다윗은 마음이 불안하자 무엇을 찾죠? 칼과 창입니다. 다윗의 모습이 골리앗을 죽일 때와 얼마나 다르죠?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할 때 무엇으로 무장했습니까? 물맷돌 5개 아닙니까? 갑옷도 입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두려워하지 않았죠. 그 용기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코리 텐 붐”이라는 분은 독일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 독일 사람들과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전하고 다녔습니다. 특히 공산주의 국가에 복음을 열심히 전하였습니다.

한번은 유고슬라비아를 들어가는 중이었는데 국경에서 검문관들이 짐을 검열하였습니다. 그때 공산주의나라에는 성경반입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코리 텐 붐의 가방에는 성경책이 가득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할머니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저 분이 가방에 무엇이 들었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을 하나? 주님을 위해서 거짓말을 해야 하나? 사실대로 말해서 성경을 다 뺏기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맨 끝에서 두 번째에 있었는데요.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이 성경책을 가지고 들어가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해주세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는 동안에 맨 뒤에 있던 사람이 기다리다가 할머니가 하도 꾸물거리니까 새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맨 뒤에 서게 되었는데 드디어 코리텐붐 차례가 왔습니다. 검문관이 성경이 가득 들어있는 짐을 들어보더니 “아이고! 할머니, 굉장히 무겁네요. 마지막이니까 제가 들어다 드릴게요.”하면서 밖에까지 내다주어서 그냥 통과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도망치다가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윗을 아는 신하들이 놀라죠. 그 때 다윗은 아기스 왕 앞에서 어떻게 행동합니까?

삼상21:l3= “그들의 앞에서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척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비참하죠. 침을 홀리면서 미친 사람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세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이 미친 사람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쓴 다윗의 찬송시가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시34편입니다.

시34편 제목을 보세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고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이런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송축하며 계속 찬양하겠다고 합니다. 그때 다윗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다윗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다윗은 넘어졌어도 기도하며 찬송하며 일어났습니다.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자리, 넘어진 자리, 낮아진 자리, 헤매는 비참한 자리에서 아주 망하지 않고, 기도하며 찬양하며 일어났습니다. 만일 다윗이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일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그에게 들려왔습니다. 여러분, 환난 중에 주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십니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며 배우는 두 가지는 첫째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일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일어나 승리하게 된 겁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도 넘어질 때가 있었지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음으로 다시 일어나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행함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도 넘어져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다시 일어나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