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창17:1-8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 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말씀하신 내용이 본문에 있는데요. 어떤 말씀들을 주셨습니까?

1>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전능한 하나님”은 히브리말로 “엘 샤다이-אֵל שַׁדַּי”인데요. “여호와”가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엘 샤다이”는 구원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입니다.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번성을 약속하셨죠. 이때가 아브라함이 99세, 사라는 89세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어떻게 자식을 기대하겠습니까?

롬4:19= “그가 백세가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그렇지만 하나님은 “엘 샤다이”이시죠. 전능한 하나님이신데 무엇인들 못하시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도우시겠다는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의 이름을 고쳐주셨습니다.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어주셨죠. 왜 이름을 바꾸어주셨을까요? “아브라함”의 뜻은 “열국의 아버지”인데요. 세계열방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죠. 히브리민족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아니라, 열방의 수많은 민족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래의 이름도 바꾸어주셨죠.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사라를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죠.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라.”라는 말씀은 원문을 직역하면 “그녀가 열국에서 될 것이다-She shall become of nations”이라고 할 수 있는데 KJV, NIV, RSV와 같은 대부분의 영어성경에서는“그녀가 열국의 어미가 될 것이다-She will be a mother of nations”로 의역을 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 성경도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라.”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죠.

3> 너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7= “내가 언약을 세우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능력 없는 분이 봐주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봐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하나님이 되어주신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셨는데요.

1> 하나님 앞에서 흠 없이 살라고 하셨습니다.

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났을 때가 75세였는데요. 창15장에서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들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아직 직계자손이 없었습니다. 아브람은 자포자기 상태였고, 믿음도 흔들리고 있었을 때죠. 이 때 하나님께서 “엘 샤다이”로 나타나셔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하셨죠. ‘완전하라.’는 표현은 “흠 없이 살라”는 말이죠.

현대어 성경은 1절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아브람이 99세가 되었을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나에게 순종하며 내 앞에서 흠 없이 살아라.”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며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믿음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링컨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묵묵히 갈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링컨도 많은 실패를 경험하였죠. 그러나 후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링컨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내 꿈은 더 자라있었고, 내 믿음은 더 온전해져가고 있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믿음으로 걸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승리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아브라함도 그렇습니다. 그냥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 아니죠.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길을 가서 믿음의 사람이 된 거죠.

2>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할례”는 “구별되었다.”는 표인데요. 이방민족과 구별되었다는 뜻으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롬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죽은 사람은 미워하지도, 화내지도, 시기하지도, 질투하지도 않습니다. 죽은 사람은 반응이 없죠. 죽은 사람이 무슨 반응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유혹이 오면 우리는 죽은 사람처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된 사람으로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