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6:7-13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이렇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다윗의 중심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어떤 사람이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1>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있었는데요. 블레셋에 골리앗이 있어서 당할 사람이 없었죠. 이스라엘의 장수들은 벌벌 떨면서 골리앗을 상대하여 싸우려고 나서지를 않았습니다. 이때 어린 소년 다윗이 하나님을 욕하는 골리앗을 보고, 마음에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물맷돌 다섯 개를 들고 나가죠.
골리앗이 볼 때는 웃기는 일이죠. 그래서 다윗을 비웃고, 조롱할 때 다윗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담대했죠. 하나님을 항하여 욕하는 것을 참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윗은 나갔던 것입니다. 결국 다윗이 승리하였죠.
사48:11= “내가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시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고전10:31= “너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겁니다. 다윗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죠.
2> 잘못은 회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다고 해서 다윗이 한 번도 죄를 안 지은 것은 아닙니다. 사울 못지않게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고, 용서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다윗은 회개를 하였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죠.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가 잘못을 알려주어도 고집부리고, 회개하지 않아서 비극을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 회개해야 길이 열립니다. 회개는 축복과 은혜를 받는 길이죠.
대하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처럼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들을 회복시켜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19:14=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말씀은 말만이 아니라, 생각까지도 하나님께서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기 원한다는 고백인데요. 그것을 볼 때 다윗이 얼마나 진실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얼마나 찾아다녔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마음이 넓어서 사울을 용서하였죠.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을 갈 때 신하 시므이가 조롱했지만 나중에 다윗이 그를 용서하지 않습니까?
마6: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미국 남북전쟁 때 탈영병 한 사람이 사형을 받게 되었는데 탈영병은 과부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링컨을 찾아가서 애원하자 살려주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을 만나고 나오던 과부어머니가 “그렇지, 나는 그것은 거짓말인 줄 알았어!”라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인줄 알았어!”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과부어머니는 “링컨이 못생기고,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란 소문을 들었는데 링컨의 얼굴을 보니 천사같이 잘생겼더라는 것입니다. 소문처럼 험상궂게 생긴 무서운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이죠. 죽을 수밖에 없는 아들을 살려준 링컨인데 얼마나 고마웠겠어요? 천사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용서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4> 다윗은 항상 겸손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막내로 태어나서 양떼를 치던 목동이었는데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죠. 이와 같은 은혜를 알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렇지 못했죠. 처음에는 겸손했으나 교만하고, 완고해서 선지자의 충고도, 하나님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망했는데요. 과거를 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신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비천했던 과거를 잊지 않고, 겸손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5> 하나님께 귀한 것을 드린 사람이었습니다.
삼하7:2=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가운데 있도다.”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 하는 다윗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말씀이죠. 삼하23:13-17절에서도 부하들이 적진을 뚫고 들어가서 물을 떠왔을 때 하나님께 부어드리죠.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죠. 이런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삼상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께서 보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가장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회개하고, 남을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하며, 과거를 기억함으로 겸손하고,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사시므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