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창15:1-11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창22장에서 이삭을 드리는 행함이 있었지만 이미 본문에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후죠.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먼저 의롭다함을 받은 겁니다.

롬1:17=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바울도 같은 말씀을 강조하죠.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도 믿음을 가졌는데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어떻게 믿었습니까?

1>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1=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니라.”

왜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브라함이 4개국 연합군과 전투를 하였는데 승리한 다음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오셔서 힘과 용기를 주시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방패니라!” 하나님께서 방패로 막아주신다는 겁니다.

어느 목사님이 14년간 감옥에서 성경을 읽다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나온다는 것을 알고,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루터도 종교개혁을 하면서 두려울 때마다 “하나님의 방패 아래로 피신합니다.”라는 고백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았죠. 그 믿음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지켜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습니다.

9-11절을 보면 제물을 준비하라고 하실 때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준비하였습니다. 명령이 떨어지자 바로 순종하였죠. 이것이 아브람의 신앙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믿음에는 순종이 따라야 합니다. ‘믿음’과 ‘행실’은 함께 가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과 함께 실천이 함께 가야하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어느 사공이 나룻배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노 젖는 것을 유심히 보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공이 젖고 있는 노를 보니까 한쪽에는 ‘신앙’이라고 쓰여 있고, 다른 쪽에는 ‘행실’이고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물어보자 사공이 말하기를 “자 보세요. 제가 ‘신앙’이라고 씌어져있는 노만 저어봅니다.”하며 ‘신앙’이란 노만 저었습니다. 배가 어떻게 될까요? 배가 원을 그리며 뱅글뱅글 돌았습니다. 그리고 바꿔서 ‘행실’이란 노만 저었을 때도 배가 한쪽으로만 뱅글뱅글 도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배가 앞으로 갈까요? ‘신앙’과 ‘행실’ 두 노를 같이 저어야죠.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것이 성도의 생활방식이라는 겁니다. ‘믿음’이 없고, ‘행위’만 있으면 구원이 없죠. 또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인 것입니다. 믿음과 행동은 함께 가야 합니다. 아브람은 말로만이 아니라 희생을 드림으로 믿음이 입증되었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3>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제물을 쪼개놓고 응답을 기다렸죠. 믿음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약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인내가 필요하죠. 달팽이 한 마리가 사과나무를 기어 올라가는데 답답할 정도로 느리게 올라가는 모습을 본 벌레가 “너 그렇게 해서 언제 올라가서 사과를 먹겠냐? 사과가 다 떨어지고 없겠네.”라고 하니까 달팽이가 하는 말이 “그러면 내년에 열리는 사과를 먹으면 되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내하면 언젠가 열매를 먹습니다.

“스탠리 죤스”라는 선교사가 젊은 나이에 인도에서 선교를 하는데 열심히 복음을 전해도 믿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스탠리 선교사가 사기가 떨어지자 하루는 사과나무 밑에 더러 누웠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데 “스탠리야, 지쳤느냐?” “예, 지쳤습니다.” “왜 지쳤느냐?” “전도해도 열매가 없어서죠.”그 때 하나님은 “이 사과나무를 보아라. 지금은 없어도 내년이 오면 아름다운 열매가 맺힐 것이니라.”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한국 어느 교회에는 해마다 100명을 전도하는 어떤 권사님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권사님은 전도대상자를 찾으면 그 집을 위하여 오랫동안 기도를 한답니다. 그리고 전도를 하러 그 집으로 가서는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간단하게 전도를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돌아오는 대답도 간단하답니다. “우리는 교회에 안가요!” 그러면 권사님은 “그래요?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돌아옵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방문하여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그러면 집주인은 더 크게 “교회 안 간다는데 왜 또 왔어요?”라고 한답니다. 그러면 또 권사님은 “그래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하고 나옵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찾아가면 “한 번만 가줄테니 다시는 오지 마세요.”라고 하며 결국 교회를 따라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도 인내하면서 주님을 따르고 섬기면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희생을 드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신앙으로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