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7, 2024

창13:10-18

창13장은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데요. 롯과 아브람의 선택을 보면서 배울 것이 있습니다. 먼저 롯의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1> 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10=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이 말은 단순히 보았다기보다는 이것저것 세상적인 조건을 따져보았다는 건데요. 눈으로만 보고 결정하면 실수할 수가 있는 겁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그렇죠.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면 어떨까요? 눈으로 외모는 볼 수 있지만 인격과 성품과 신앙은 볼 수 없지 않습니까? 눈으로만 보고 결정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창6장에서 이런 실수를 하잖아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가 타락하지 않았습니까? 신앙이나 인격, 믿음을 보지 않고, 외모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바른 선택이 아니죠.

2> 조건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롯이 본 조건이 뭐죠? 물이 넉넉하고, 여호와의 동산처럼 아름답고, 애굽 땅처럼 비옥했다고 합니다. 조건이나 환경이 좋다고 다 좋은 것입니까? 경치로 본다면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리아,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미국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이런 나라의 사람들이 다 행복할까요? 후진국보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소돔고모라를 보세요. 환경과 조건이 좋았지만 타락하였죠. 결국 유황불로 멸망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13= “소돔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

롯은 조건만 보고, 선택하여 망하였죠. 선택을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보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떻게 선택하였습니까?

1>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선택하였습니다. 롯처럼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득실을 따라 판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것이 롯과 다른 점이죠.

여러분,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무의식가운데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텔레비전, 광고, 세상노래, 다 영향을 끼치죠.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고,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장미꽃이 하나 있다고 생각해보세. 여러분은 장미꽃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할 수 있고, 상인은 꽃을 팔아서 남길 이윤을 생각할 수 있고, 식물학자는 장미꽃의 종류에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농부는 장미꽃을 잘 키울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고, 생물학자는 장미꽃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음악가는 장미의 우아함을 음악으로 만들고, 작가는 장미를 사랑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자기방식대로 장미를 해석하지만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미의 본질은 변함이 없죠.

성경도 그럴 수 있습니다. 원어학자는 성경을 원어로 풀고, 역사신학자는 성경을 역사적으로 풀고, 목회자는 성도들의 삶에 적용하기 쉽도록 풀고, 수도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고, 귀납법적으로 푸는 사람, 통전적으로 푸는 사람, 번역본을 비교하여 푸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죠. 이렇게 성경을 대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진리를 바꾸면 안 되죠.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따라, 진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2>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복이나 조건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신앙이 성숙한 신앙이죠. 바른 선택을 한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복을 주셔서 갑부가 되었고, 자손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14= 동서남북을 보라.

15= 보이는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16= 자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번성하게 될 것이다.

17= 보이는 대로 다 주리라.

믿음으로 선택한 결과 큰 복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눈을 다쳐서 시력을 잃어가자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을 잘 받아서 시력은 돌아왔는데 뇌신경을 다쳐서 기억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술을 받았을 때 기억력이 살아났는데 시력이 나빠졌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당황하면서 물었습니다. “시력을 택하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고, 기억력을 택하면 시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시력과 기억력,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환자는 시력을 택하였습니다. 이유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보는 것이 낫다는 거죠.

이것이 현명한 선택 아닐까요? 세상조건만 보면서 예수님을 버리지 마시고 예수님을 보고,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