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3:1-17

시73편은 제3권이 시작하는 시인데요. 특히 시73-83편은 아삽이 지은 시입니다. 아삽은 성전에서 찬송하는 악사인데요. 도덕적으로 부패한 사람들이 부를 누리며 잘사는 모습을 보고 탄식하죠.

3=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하박국 선지자도 그랬습니다. 불의하게 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죠.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본문의 아삽처럼 탄식하죠.

2=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의인에게 상을 주시고, 죄인들에게는 벌을 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음을 보고, 기절할뻔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아삽은 악인들의 어떤 점을 지적합니까?

1> 죽을 때 고통도 없다고 합니다.

4=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죄인들이 죽을 때 고통스럽게 죽는 것을 보면 “역시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구나!” 이렇게 믿겠는데 그들은 죽을 때에 고통도 없이 죽는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이 영웅시되고, 대접을 받고 사는 것을 볼 때, 회의감이 든다는 겁니다.

2> 고난과 재앙도 피해 간다고 합니다.

5=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그러니 그들이 어떻게 되죠? 교만, 강포, 능욕, 거만하게 된다고 하죠.

7= “저희 눈이 솟아나며”

이 말씀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라는 말이죠. 안하무인이 되는 것입니다.

9= “거만히 말하며,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기세가 등등하여 악담을 마음대로 하고, 이웃에게 강포를 행하고, 나쁜 짓만 골라서 하고, 교만하고, 거칠기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3> 그래도 점점 더 잘되어간다고 합니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 하도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는 자신은 어떠하다고 합니까?

14=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이해하기가 어렵죠. 악한 자들이 잘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진실하게 살고, 죄를 멀리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신은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13=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가난해도 말씀대로 살고, 회개하면서 깨끗이 살아가는데, 일마다 안 되고, 실패하고, 병이 들고, 왜 이런 어려움이 오나? 시험이 드는 것입니다. 이럴 때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말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휼을 행하였으리이다.”

위기가 왔을 때, 함부로 말하면 죄가 된다는 말씀으로, 말을 조심하라는 거죠. 유대인의 속담에 눈과 귀가 두 개인데, 입이 하나인 이유는 잘 듣고, 잘 보되 말은 반만 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지니라.”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하죠.

2> 하나님 안에서 의미를 찾으라고 합니다.

17=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가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깨달았나이다.”

시인은 마음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왜 이런 고난이 왔을까?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래서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성전에 들어갔을 때 깨달았다고 하죠.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거죠. 그러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인간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되죠. 하나님 앞에서 고난의 의미를 찾도록 해야 합니다.

3> 세상은 잠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잠깐입니다. 세상 말처럼 “일장춘몽”이죠.

18-19= “주께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부자도 죽고, 부귀영화를 누렸어도 죽죠. 결국은 멸망하게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이 참된 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3-28절입니다. 이 말씀은 본문의 결론이죠. 그러기에 가난할지라도, 어려움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이 복이라는 고백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신하들에게 재물도 나누어주고, 넓은 영토도 나누어주고, 권력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자 친구 중에 한 사람이 알렉산더에게 “이러다가 남는 것이 하나도 없겠습니다.”라고 하니까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내게 가장 귀중한 것이 남아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내게는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다네!”라고 했다고 하죠. 여러분에게는 미래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알렉산더 대왕은 세상의 소망을 가졌어도 재물과 권력과 땅에 대한 욕심을 극복하였는데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25=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가 없나이다.”

28=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늘의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