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1-11
한문으로 인(人)자를 보면 사람이 혼자는 서 있을 수 없죠. 갈비뼈에서 한 사람이 더 나와서 옆에서 받쳐주어야 설 수가 있습니다. 생(生)자는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네발 가진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인생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솔로몬은 인생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두 가지를 테스트해 보았다고 하는데요.
1> 쾌락입니다.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자신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쾌락으로 낙을 누리게 해보았으나 어떻습니까? 만족스러웠나요? 아니죠. 헛되었다고 고백합니다.
2= “내가 웃음을 논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미치다.”라는 단어가 헬라어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히스테리”와 “마니아”입니다. “히스테리-ὑστέρα에서 유래”는 안 좋게 미치는 것이고, “마니아-μανία”는 좋은 쪽으로 미치는 것을 가리킵니다. 어떤 사람은 자동차 수집에 빠진 마니아도 있고, 수석 수집에 빠진 마니아도 있고, 어떤 일에 집착하는 마니아가 있습니다. 어느 하나에 미치도록 빠지면 그것도 문제일 때가 있죠. 그리고 사람들이 히스테리를 부리면 당하는 사람은 피곤하지 않습니까? 자신도 불행하고, 남도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이번에는 술로 여흥을 즐겨보았는데요. 만족하였습니까? 이것도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8절을 보면, 은과 금과 많은 보배를 가지고, 노래하는 남녀를 옆에 두고, 많은 아내와 첩을 두었지만 만족하였습니까? 아니었죠. 왕상10:21절을 보면, 솔로몬은 많은 연회를 베풀었는데요. 그릇은 다 금으로 만들었고요. 은은 돌같이 썼다고 합니다. 왕상4:22-23절을 보면, “하루분 식물이 가는 밀가루가 삼십 석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석이요, 살찐 소가 열이요, 초장의 소가 스물이요, 양이 일백이며,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찐 새들이었더라.” 하루 식량이 이 정도면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요? 그래도 만족이 없었다고 합니다.
2> 사업입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만족을 위해 사업을 크게 해보았는데요. 4-6절을 보면, 집들을 많이 짓고, 포도원, 과수원, 정원들, 그리고 수목들을 심고, 못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헛되고, 무익한 것이라.”라고 하죠.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12절을 보면 “내가 돌이켜”라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인생을 다른 각도에서 한 번 더 실험해 보려고 두 가지를 더 생각해 보는데요.
1> 자신의 지혜였습니다.
12-17절에서 지혜와 어리석음을 비교하죠. 빛이 어두움보다 좋은 것처럼 지혜가 우매보다 낫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혜자는 안 죽습니까? 우매자가 죽는 것처럼 지혜자도 죽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지혜도 별것이 아니라는 거죠.
2> 자신의 부였습니다.
솔로몬은 엄청난 부를 쌓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가 행복하게 해주었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옷이 날개라고 하지 않습니까? 돈이 사람을 만든다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솔로몬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돈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자신이 다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돈은 다 쓰지도 못할뿐더러, 죽을 때 가지고 가지도 못하죠.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수의에는 포켓이 없다.”라는 말이 있죠. 수의에 주머니를 만들어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빈손으로 가잖아요.
둘째, 돈을 끝까지 붙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잠언에 보면 돈에는 날개가 있다고 하죠. 날개가 있어서 날아가는데 그것을 어떻게 붙잡아요.
셋째, 가진 만큼 즐기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밤낮으로 수고해도, 남는 것은 슬픔뿐이라고 합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실 그렇죠. 늙으면 어디를 다녀도 피곤하고, 힘들죠. 백두산을 가도 걸어야 하고, 만리장성을 가도 얼마나 힘이 듭니까? 자금성도 좋은데 피곤해요. 그래서 젊어서 가야 하는데요. 그러나 젊어서 놀기만 하면 노년에 어떻게 살아요? 그리고 젊어서 돈을 많이 벌어놓아도 다 쓰지 못하고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그래서 솔로몬은 2장에서 쾌락도 헛되고, 부도, 지혜도, 밤낮 수고하는 인간의 모든 수고도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겁니까? 어떻게 살라는 것입니까? 24-26절입니다.
1> 감사하며 살라고 합니다.
26=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모은 것을 모두 의인에게 주신다는 말씀인데요. 잠13:23절을 보세요.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라고 하죠. 죄인이 쌓아놓은 재물이 의인에게로 옮겨간다는데 하나님께서 어떤 자들에게 주신다고 하십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에게,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들에게, 의인을 위하여 쌓인다고 하죠. 물질을 주시면 주님을 위해 쓰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주실 줄 믿고, 감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2>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에 넉넉하게 주신다는 겁니다. 만족은 쾌락이나, 술이나,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죠. 그러므로 늘 감사하며, 하나님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모든 것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