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1:1-11
솔로몬은 잠언, 전도서, 아가서, 세 권을 썼는데요. 아가서는 젊어서 썼고, 잠언과 전도서는 노년에 썼습니다. 잠언은 직설적 어투로 썼고, 전도서는 역설적으로 썼습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봐라. 만족이 거기에 없다.” 이런 식인데요. “헛되고, 헛되다”라고 하는 표현은 강조하는 어법입니다. 예를 들어, “만왕의 왕-king of kings”, “만주의 주-Lord of lords”, “아가서-song of songs”와 같이 “헛되고 헛되다”도 같은 표현입니다. 아주 헛되다는 것을 강조하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허무주의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솔로몬은 해 아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였을까요?
1>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4-7을 보면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땅입니다. 한 세대가 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지만 땅은 그대로 있죠.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해인데요.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저녁이 되면 지죠. 이것은 창조 이후로 한 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셋째는 바람입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부는데요. 동쪽으로 불다가도, 서쪽으로 붑니다. 마음대로 부는데, 이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넷째는 바다입니다. 지각의 변동으로 조금의 차이는 나지만 있던 바다가 어느 날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태평양이 없어졌다거나 대서양이 없어졌다는 뉴스는 접할 수가 없죠. 누가 바다를 사라지게 하겠어요? 땅과 하늘과 바람과 바다는 항상 그대로 있습니다. 변하지 않죠.
그런데 이런 것을 바꿀 수 있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수10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태양을 멈추셨습니다. 여호수아가 멈춘 것은 아니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위하여 해를 멈추셨습니다. 사38:1-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위해 해를 뒤로 물리셨고, 출1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가게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2> 해 아래 새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8=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만족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새것도 조금 있으면 새것이 아니죠.
9-10=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해 아래 새것이 없습니다. “아이런사이드” 목사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에 새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며, 만약에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은 새것이 아니다.” 사람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새것을 창조할 수 없죠. 새것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들도 이미 있던 것들을 재구성한 것뿐입니다.
3> 모든 것을 다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솔로몬은 최고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죠. 철학, 음악, 동물학, 식물학, 문학, 광범위한 지식을 가졌고, 성경도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썼습니다. 콩트가 “아는 것이 힘이라”라고 했는데요. 솔로몬은 그 많은 학식으로 엄청난 힘을 가졌죠. “사회를 지배하는 힘은 정보라”고 토플러가 말한 것처럼, 솔로몬은 당시 국제사회를 장악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이런 것이 다 헛되다고 하죠. 이유는 인간이 세상만사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이죠 한계가 있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4>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데, 잠시 있는 것이 우리에게 영원한 만족을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히13:8절인데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영원하십니다.
둘째, 마24:35절인데요.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한 것입니다.
셋째, 요일2:17절입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영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영원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영원에 이르는 길이죠.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것이 되었습니다. 예수 안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영원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라는 겁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죠.
둘째, 의미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라는 겁니다.
8=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만족하지 않고,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귀는 차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만족도, 기쁨도 없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목자이신 하나님 때문에 만족하고,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겁니다.
셋째, 무엇이 새로운 것인가를 알라는 겁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을 “새 사람”이라고 하죠. “새 성품”이 주어졌다는 거죠.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있다”라는 겁니다. 사도바울은 나이가 들면서, 늙어가면서,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믿지 않는 사람은 이 말씀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의 체험을 한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죠. 믿음 안에서 날마다 새롭고, 뜻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