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43:1-6
시143편은 다윗의 시인데요. 배경은 아들 압살롬에 의해 도피하던 때입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까?
4=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요즘 말로 하면 속상해 죽겠다는 겁니다. 이 말은 다윗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거죠. 여러분, 스트레스가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느 잡지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조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취하도록 술을 마신다거나 노래방에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속이 풀렸느냐고 물었을 때 한 명도 풀렸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밤새도록 술을 마셔서 속만 더 쓰리고 다음날 해장국 먹느라고 돈만 들어갔다고 합니다. 살다 보면 속이 상하는 일들이 많죠.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다윗은 모든 형편을 하나님께 말하였습니다.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임을 먼저 고백하고, 어려움과 고통이 자신의 부족으로 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속상한 일이 생기면 생각하기를, “나는 이렇게 속상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인데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기는 거야! 억울하다.”라고 생각하니까 더 속이 상하게 되는데요. 다윗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2=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고, 자기도 죄인으로 죄인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데 기분을 나빠하고, 속상하면 되겠느냐는 거죠. 다윗은 “억울합니다. 왜 이러십니까?” 이렇게 불평하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하고 있죠. 이렇게 다윗이 하나님께 심정을 토로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죠. 이처럼 어려울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몸이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속이 상하면 속상하다고 하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아닙니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강하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2>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5=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주의 손의 행사를 생각하고”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에 은혜를 베푸시고, 언제나 복되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 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출14장에 보면 모세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에게 행하신 구원을 보라.”고 하죠. 모세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환경에서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면 이길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3=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라는 말씀이죠.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주님을 생각하라고 하죠. 이것이 상한 마음을 치유받는 길입니다.
3>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펴라고 합니다.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생각하는 것이 내적 행동이라면 손을 편다는 것은 외적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 손을 펴죠. 끝났다는 겁니다. 죽은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처리해 주어야죠. 자신이 할 일은 없다는 거죠. 다윗이 손을 폈다는 것은 이런 의미죠. 자신이 죽었으니,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겁니다.하나님만 신뢰하겠다는 결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찬349장에 보면,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깨어지기 쉬우니 주 형상대로 빚으사 날 받으옵소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서” 주님을 향하여 손을 드는 자에게 주님은 위로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상할 때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고,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을 향하여 손을 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도울 힘이 없지만 하나님은 도울 수 있습니다.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네 왕자가 있었는데 세계를 탐색하여 특수한 과학을 배운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왕궁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 네 왕자들은 다시 만나 서로 배워온 과학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첫째 왕자는 “나는 한 조각의 뼈만 있으면 거기에 붙일 근육을 만드는 과학을 배웠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왕자는 “나는 뼈에 근육이 붙어있다면 피부와 털이 자라게 하는 기술을 배웠다.”라고 했습니다. 셋째 왕자는 “나는 근육과 피부와 털만 있으면 사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라고 했습니다. 넷째 왕자는 “나는 사지만 완성되어 있다면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을 배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네 왕자는 산으로 들어가 뼈 하나를 줍게 되었는데 그것이 사자의 뼈인 줄도 모르고, 뼈에 근육을 붙이고, 피부와 털이 나게 하고, 사지를 만들고, 그리고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한 마리의 큰 사자가 일어나더니 왕자들을 물어뜯어 죽이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현대인들에게 주는 경고인데요. 인간의 힘으로만은 살 수 없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이 미국 거지와 한국 거지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미국 거지는 영어로 빌어먹고, 한국 거지는 한국말로 빌어먹는다고 하는데요. 공통점도 있죠. 둘 다 남에게 손을 벌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주를 향하여 손을 폈습니다. 하나님께 손을 펴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했죠.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손을 펴고, 하나님의 도움을 호소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