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41:1-10

시141편은 다윗의 시인데요. 기도하는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 저희 진수를 먹지 말게 하소서.”

기도하면서도 남을 저주하거나 악담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입술을 지켜주시고, 악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명문대학을 졸업한 젊은이가 대기업 입사 시험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젊은이를 면접했던 시험관은 그가 떨어진 이유를 두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태도가 불순했고, 둘째는 직업관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회사 생활은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와 태도가 중요한데 학벌 자랑을 하고, 능력을 과대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회사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또 통솔하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나 교회 생활도 그렇죠. 태도는 인격의 표현이고, 신앙의 표시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1> 말을 덕스럽게 해야 합니다.

6=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말이 달다는 것은 듣기에 거북스럽지 않고, 덕스럽고, 유익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덕스럽게 하고, 은혜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말을 덕스럽게 하지 못해서 다 까먹기도 합니다. 그러면 손해죠.

야고보는 “혀를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신체 가운데 혀가 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혀는 말을 만들죠. 혀가 없으면 말이 안 되는데요. 사람들은 혀로 나쁜 말을 만들기도 하죠. 참소, 거짓말, 아첨, 속이는 것은 나쁜 말입니다. 그러나 찬양, 전도, 사랑, 신앙고백도 혀가 하죠. 혀는 손이나 발보다 작지만, 손이나 발보다 큰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혀를 잘 써야 하는 것입니다.

잠21: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그 영혼을 환란에서 보전하느니라.”

혀를 잘 사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기도하는 사람들은 덕을 세워야죠. 그래야 기도 생활에 흠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8=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눈이 주께 향한다.”라는 것은 삶의 목표를 하나님께 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주께 피한다.”라는 것은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한다는 말이죠. 다윗은 이런 자세로 살았습니다.

오늘 시141편은 다윗의 시인데요. 수비대가 24시간 지켜주고, 금은보화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만 다윗은 “나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는 주께로 피합니다.”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지켜주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9= “나를 지키사 저희가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행악자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여러분, 사람은 한계가 있죠. 한계가 있고, 또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시죠.

히13:8=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다윗은 그래서 주님을 바라보고, 그 주님께로 피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3>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8=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

다윗은 부자였습니다. 왕으로서 왕궁에서 살았고, 의식주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내 영혼은 빈궁하다”라고 하죠.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물질의 풍요가 영혼의 풍요는 아니라는 거죠.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것이 영혼을 평안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느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았죠. 남편도 일하고, 아내도 일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퇴근하면 아내는 출근했고, 아내가 퇴근하면 남편이 출근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전화로 영상통화를 했겠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전화가 발달하지 않아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저 쪽지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 읽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일 때문에 그런 줄 알았는데 3일이 지난 다음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부인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10,000불을 내놓았습니다.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죽고 난 후에 방을 정리하는데 침대 밑에서 돈이 나오고, 가방 속에서도, 책상 서랍과 지갑에서도 돈이 나왔습니다. 그 돈이 모두 3만 불이었는데 피눈물로 모은 돈을 그냥 쓰기가 미안해서 선교비로 가져왔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슬픈 이야기죠. 여러분, 평소에 하나님 앞에서 헌신해야죠. 우리는 영적으로 부요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시험을 면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는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악인은 심판을 받겠지만 나는 시험을 면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고, 베드로도 “근신하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습니다. 주기도문에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고 하죠. 시험이나 유혹은 받은 후에 이기는 것보다는 아예 당하지 않는 것이 좋죠. 그래서 온전히 면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말을 덕스럽게 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다윗의 권면을 기억하면서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