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30:1-8
5-6=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왜 이렇게 기다릴까요? 적들이 주로 밤에 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자고 있는데 깨어있다 보면 외롭고 피곤하죠. 아침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영적으로 보면 밤은 환난의 때라고 할 수 있죠. 핍박, 실패, 고통을 어두운 밤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밤을 지나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침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죠. 아무리 밤이 길어도 아침은 오는 것입니다.
본문의 시인은 이처럼 하나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나님을 사모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난의 때에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돌아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죠.
특히 질병으로 시달릴 때 속히 고통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기를 바라는데요. 말4장에 보면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의로운 태양이 떠올라서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상한 심령이나 아픈 몸이 회복된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어두운 밤이 지나고, 밝은 아침이 올 것을 기다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믿음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기억할 것은 깊은 밤중에 처했다 할지라도 낙심하거나, 원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잠20:22=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겁니다. 잠20:22절에서 계속되는 말씀이 “너는 악을 갚겠다 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라고 합니다. 무슨 말씀이죠? 억울한 일을 당했어도 보복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보복하고 싶은 생각이 나겠죠. 그러나 그러지 말라고 하시는 겁니다. “너는 악을 갚겠다 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이런 말씀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잠24: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 행한 대로 갚겠다 하지 말지니라.”
사람은 누구나 받은 만큼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런데 그러지 말라는 겁니다.
마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이것은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고, 사랑으로 이기라는 말이죠.
롬12:l7-19=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하므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요셉을 보세요. 얼마나 어두운 시절을 보냈습니까? 무려 l3년을 고생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죠. 칠흑 같은 캄캄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여기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사망의 골짜기를 통과했지만 기다렸죠. 마침내 하나님께서 밝은 아침을 주셨죠.
창50:l9-21=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의 승리죠.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사30:18=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생활입니다. 가뭄이 심할 때 단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 신앙이죠.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포수들은 시냇가에 숨어 있다가 사슴이 시냇가에 나올 때 총을 쏘는데요. 다시 말하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다는 말은 그만큼 위험한 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사슴은 생명을 내걸고, 시냇가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고,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도 더욱 하나님을 사모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