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9:1-8
시129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후에 지난날의 고통스러웠던 생활을 회상하며 그러한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돌아보며 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1-4절은 대적들을 물리쳐주심에 감사하고, 5-8절은 앞으로도 대적들을 물리쳐주실 것을 바라는 내용입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이스라엘이 받은 고난입니다.
1= “저희가 소시부터 여러 번 괴롭게 하였도다.”
2= “저희가 소시부터 여러 번 괴롭게 하였으나”
3=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아주 심한 박해를 말하고 있죠. 이스라엘은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애굽, 앗수르, 바벨론에게 고통을 받았죠. 사사시대에도 그렇습니다. 주변 나라에 의해 얼마나 압제를 받아 고생했습니까? 그래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죠.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을 붙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2=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승리했죠.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죠.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자는 어떻게 될까요?
1>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악인의 줄을 끊으셨다.”라고 하죠. 악인의 형통을 좌시하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나태하였을 때 징계를 위한 도구로 이방인들을 채찍으로 쓰지만 이스라엘이 정신을 차리면 그 채찍을 꺾어버리시죠. 이방인을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악인이 영원히 잘 되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2>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성도를 괴롭히는 악인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 때에 앗수르가 18만 5천의 병력으로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쳐들어왔었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모욕했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기들끼리 죽이고, 난리를 피우다가 물러갔죠. 악을 행하는 자들의 말로는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3> 지붕의 풀처럼 말라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6=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졸지에 황폐하게 되어 망한다는 거죠. 이처럼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티오쿠스 4세가 페르시아를 침공했을 때 페르시아의 강력한 방어로 결국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자 괜히 유대인들에게 앙갚음을 결심하죠. 안티오쿠스가 예루살렘으로 달려가며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예루살렘을 공동묘지로 만들겠다.”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내장이 뒤틀리고, 복통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유대인들에게 화를 내고, 폭언을 퍼부으면서 질주하다가 병거에서 떨어지고 심한 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몸은 썩고, 구더기가 들끓었습니다. 그때 그는 그 악취를 맡으며 이렇게 말했죠.“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죽어야 할 인간이 하늘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치도 않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루살렘에 자유를 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은 거두어지지 않았고, 고통을 느끼며 안티오쿠스는 이국의 산골짜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악인은 심판하십니다. 악인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고, 말라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행12장을 보면 헤롯왕이 나오죠. 연설을 하는데 사람들이 아첨합니다. “당신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십니다.” 그러자 헤롯이 교만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아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이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이 가로채면 되겠어요?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죠. 헤롯은 자신이 영광을 받으려고 하다가 죽었죠.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솔직하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영광을 받을 때, 기분이 유쾌해지는지, 아니면 불쾌해지는지 자문해 보세요. 내가 영광을 받는데도 기분이 올라간다면 위험한 것입니다.
유명한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는 죽기 직전에 사람들이 그의 여러 저서에 대해 칭찬하자, “나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펜일 뿐인데 펜에게 무슨 칭찬을 돌립니까?”라고 했다고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항상 이렇게 외쳐야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세요. 영광은 오직 하나님의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