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09:26-31
시109편은 다윗의 비탄시인데요. 대적에게 위협받을 때 쓴 것입니다. 그 대적은 사울이나 사울 휘하의 장군들이겠죠. 1-5절은 대적들의 악한 언동과 행위를 말하고, 6-20절은 그들이 망하기를 간구하는 내용이고, 21-29절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30-31절은 응답을 확신하고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1> 괴로울 때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려운 인생살이를 경험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요. 젊은 시절에는 사울로부터 위협을 받았고, 왕이 된 후에도 수많은 정적과 싸워야 했고, 말년에는 아들에게 반역을 당하기도 했죠. 이런 괴롭고, 암울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윗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죠.
1=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자기를 헤치려는 자들, 증오하는 자들을 직접 맞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눈을 돌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4=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참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사실을 아뢰고,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처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잠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간구를 들어주십니다.
2> 모든 것을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6-20절을 보면 다윗은 대적에게 강렬한 증오심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개인적인 감정풀이라기보다는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시켰기 때문이죠. 다윗은 하나님의 편에서 생각하고, 하나님의 편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이렇게 표현하죠.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나 죽으나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고백이죠.
3>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핍박과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원을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27=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확실한 믿음이 필요하죠.
빌1: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그래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을 자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그래서 다윗처럼 고난이 있어도 참고, 견디고,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속담에 “고양이를 피해 갔더니 범을 만났다.”라는 말이 있죠. 고난을 피해 도망을 가면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요나가 다시스로 가다가 더 큰 고난을 만나 바다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헨리 비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 여러분, 고난과 위로는 바뀔 때가 있습니다. 고난을 만날 때도 있지만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죠. 고난이 즐거움으로 바뀔 때도 있습니다.
눅16:25= “아브라함이 가로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저는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한 부자는 행복이 영원할 줄로만 알았지만 죽음 이후에 즐거움이 고난으로 바뀌었죠. 그러나 나사로는 달랐습니다. 고난이 영원한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즐거움으로 바꾸어주셨죠.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고난을 즐거움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요한 칼빈은 “걸어 다니는 병원”이라고 할 만큼 일생을 병약한 사람으로 살았지만 “기독교강요”라는 불멸의 대작을 남겼습니다. 칼빈은 55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70-80세 노인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얼마나 큰 보상을 받았겠어요? 칼빈은 롬8:18절의 말씀인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외우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여러분, 누구에게나 고난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겨야죠.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난 뒤에는 좋은 일이 오게 된다는 말이죠. 이처럼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도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얻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