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1:1-14
시71편은 “노년의 시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시인은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어 노쇠하였고, 한편,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쓴 시로 보입니다. 표제가 없어서 누구의 시인지는 모르지만 70인역에서는 “다윗의 시, 요나답의 아들들이 노래함” 이렇게 적혀있으므로 다윗의 시로 추정합니다.
오늘 71편에서 시인은 무엇을 노래하고 있을까요?
1> 항상 하나님께 피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
3=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7=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이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도 되시죠. 71편을 다윗이 썼다고 볼 때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주 고백하기를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우리도 이렇게 믿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18:30절을 보면 하나님은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라고 하죠.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임을 믿어야 합니다. 창28장에서 야곱은 형을 피하여 하란으로 도망을 갔는데요. 그때 얼마나 불안했겠어요? 야곱은 깜깜한 밤에 수많은 별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죠.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하나님이 방패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품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시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의 피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 때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2>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미의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 바 되었사오니”
다윗의 삶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삶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죠. 왕으로 뽑힐 때부터, 골리앗을 물리칠 때부터, 사울의 온갖 박해로부터, 아들들의 반역, 신하들의 배신, 수많은 전쟁,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것입니다.
옛말에 “선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지란지실(芝蘭之室)에 들어간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죠? 지란은 난초를 의미하는데요. 향기가 나는 난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 온 방이 향기로 가득해서 그 향기에 도취가 된다는 말입니다. 선한 사람과 함께하면 선하게 되는 거죠.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의 향기가 충만하면 우선 내가 좋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은혜의 향기를 풍기게 되는 거죠. 얼마나 좋습니까? 여러분, 은혜의 향기가 풍성하여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3> 노년까지 하나님이 떠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9= “나를 늙을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사람은 노년에 잘되어야 합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은 더 중요하죠. 사람은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그냥 오래 살기만을 구하지 않죠. 무엇을 하기 위해서 버리지 말라고 하십니까?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하나님의 일을 잘하게 해달라고 하죠. 오늘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추하게 늙지 말자.”라는 말을 합니다만 곱게 나이가 들면 얼마나 좋아요. 희망 사항 아닙니까?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그래서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보고 산다.” 이렇게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 우리의 바람인데요. 노년을 우아하게 보내려면 세 가지를 유의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라. 둘째, 참견하는 습관을 버리라. 셋째, 남을 헐뜯는 일을 삼가라.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흉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독약이 있다고 하는데요. “불평-의심-절망-경쟁-공포”라고 합니다. 이 독약이 많을수록 얼굴은 일그러진다고 하죠. 반대로 사람을 우아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묘약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랑-여유-용서-아량-부드러움”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불평-의심-절망-경쟁-공포”를 버리고, “사랑-여유-용서-아량-부드러움”을 가져야겠죠. 오늘 본문의 시인처럼 늙을 때까지 하나님이 버리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서 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2=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구속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죠.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 제일주의,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