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68:1-6

시68편의 배경은 아주 다양하다고 보는데요. 모세 시대부터 다윗 시대까지 긴 역사 가운데서 행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역사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으로 나타날까요?

1> 원수를 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 “하나님은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하시고, 도우셔서 대적을 물리쳐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도 그랬죠. 가나안 일곱 족속을 물리치고, 정복하게 하셨죠.
시인은 지금 이것을 회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약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거죠. 이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2>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7-10절은 광야 40년을 회상하는데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셨다는 고백입니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

9= “하나님이여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산업이 곤핍할 때에 견고케 하셨고”

10= “하나님이여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광야 생활 동안에 때를 따라 먹이고, 마시게 하시고, 입히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실 200만이 넘는 이스라엘을 먹이고, 입히고, 보호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죠. 누가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3> 영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4= “하나님이여, 저희가 주의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에 행차하시는 것이라.”

이 말씀은 다윗이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말씀인데요. 하나님은 성소에 영광스럽게 계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성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에 중요하죠. 하나님께서 영광중에 계시기 때문에 성소가 귀한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4>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까?

첫째, 짐을 해결해 주시는 복입니다.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들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사람들은 누구나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짐을 누가 져주십니까? 하나님께서 져주신다고 하죠.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하나님”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들의 짐을 져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승리하게 하시는 복입니다.

21=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았거니와 그 원수의 머리 곧 그 죄과에서 항상 행하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치시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수를 물리쳐주시죠. 원수들의 정수리를 쳐서 깨치신다고 하지 않습니까?

22= “주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저희를 바산에서 돌아오게 하며 바다 깊은데서 도로 나오게 하고 너로 저희를 심히 치고 그 피에 네 발을 잠그게 하며 네 개의 혀로 네 원수에게서 분깃을 얻게 하시리로다.”

원수가 깊은 바다에 가서 숨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끌어내서 처치하신다는 말씀이죠.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입니다.

24= “하나님이여, 저희가 주의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에 행차하시는 것이라. 소고치는 동녀 중에 가객은 앞서고 악사는 뒤따르나이다.”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질 때 수많은 사람들이 악기들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송하죠. 이처럼 성전에 올라가며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26=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온 너희들이여, 대회 중에서 하나님 곧 주를 송축할지어다.”

누가 하나님께 찬송하죠? 이스라엘에서 나온 자들, 곧 아브라함의 자손인데요. 우리는 영적으로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28-30= “네 하나님이 네 힘을 명하셨도다. 하나님이여 우리들을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히 하소서.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아래 밟으소서.”

“갈밭의 들짐승”은 애굽의 왕을 의미하고, “수소의 무리”는 여러 나라의 임금들을 의미하고, “만민의 송아지”는 각 나라의 백성을 의미하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예배를 드렸더니 온 세계가 다 무릎을 꿇고, 찾아온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축복이 오늘 우리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므로 승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32-35= “땅의 열방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발하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 능력이 하늘에 있도다.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아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 축복이 얼마나 존귀한 축복입니까?

옛날에 신부를 구하기 위해서 가난한 청년으로 변장하고, 궁을 나선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 농장에 일꾼으로 고용되었죠. 그런데 그곳에 있는 동안에 농부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농부에게 결혼을 시켜달라고 간청했지만 천한 일꾼이라는 이유로 거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왕자는 사랑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딸과 도망을 치고, 둘이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왕궁이 있는 성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때 왕은 왕자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차를 타고 성문까지 마중을 나왔습니다. 왕실 근위대가 둘러싸고, 왕실 악대가 환영곡을 연주했습니다. 가까이 온 신부는 깜짝 놀라서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왕자는 “비천한 나와 결혼을 해주어 고맙소. 그것은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증거요. 이제 이 모든 영광은 다 당신 것이요. 나는 이 나라의 왕자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비천한 분으로 오셔서 우리를 자신의 신부로 맞아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언젠가는 우리를 하나님이 계시는 성으로 데리고 가실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복을 오늘 우리가 받지 않았습니까? 날마다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