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13:9-14

다윗이 법궤를 옮기기로 결심하고, 법궤를 옮겨왔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죠. 웃사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저주로 죽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몇 가지 바른 자세를 생각해봅니다.

1> 말씀대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궤를 옮기다가 사고가 났는데 좋은 일을 하는데 왜 이런 사고가 생겼을까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성물을 만지지 말라.”고 하셨고, “만지게 되면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웃사는 넘어지는 법궤를 잡았죠.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한다는 거죠. 방법이 잘못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해야 하는 겁니다. 교회의 운영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죠.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배우고, 말씀을 통해서 행동양식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웃사의 죽음을 통해서 말씀대로 살고, 말씀대로 복종하고, 말씀을 따라 섬겨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2> 기쁨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하6:12=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다윗 성으로 갈쌔”

삼하6:15=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즐거이 부르며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8절을 보면 기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다윗은 기뻐하면서 언약궤를 옮겼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은 현대사회를 “Me Generation”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도둑질, 강도짓도 합니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죠. 하나님의 영광도 말 뿐이지 실제로는 모든 것이 자기중심입니다. 내가 기쁘면 하고, 안 기쁘면 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러면 안 되죠. 싫어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해야죠. 기쁨으로 할 때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면 누가 기뻐할까요?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겁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죠. 어떤 복을 주셨습니까?

1> 소유의 복을 주셨습니다.

14=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여기서 말하는 “소유”는 가축, 논밭의 소산을 말합니다. 농사도 잘되고, 가축도 잘되고 번창했다는 말이죠. 역사를 보면 법궤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은총과 기적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모신 가정에는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개인, 가정, 국가가 복을 누리게 되었죠.

2> 귀한 직분을 받았습니다.

대상16:37-38=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를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머물러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게 하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고 오벧에돔과 그 형제 육십팔 인과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로 문지기를 삼았고”

다윗 왕은 오벧에돔을 법궤를 지키는 사람으로 임명하고, 문지기 직분을 주었습니다. 성전을 지키는 직무가 당시에는 아주 귀한 직분이었습니다. 상류층 사람들만이 성전을 경호하고, 수비했습니다. 특히 오벧에돔은 남방 문을 수비했는데요. 남방 문은 왕만 출입하는 문인데 이렇게 좋은 직분을 맡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3> 자손들이 복을 받았습니다.

대상26:4-8절을 보면 “오벧에돔의 아들들 맏아들 스마야와 둘째 여호사밧과 셋째 요아와 넷째 사갈과 다섯째 느다넬과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울래대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며 그 아들 스마야도 두어 아들을 낳았으니 저희의 족속을 다스리는 자요, 큰 용사라. 스마야의 아들들은 오드니와 르바엘과 오벳과 엘사밧이며 엘사밧의 형제 엘리후와 스마갸는 능력이 있는 자니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저희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이 명이며”

8명의 자녀들이 다 복을 받아서 다스리는 자가 나오고, 큰 용사가 나왔습니다. 아들, 손자, 후손이 62명인데 후손이 번성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시112:1-2=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이 말씀처럼 오벧에돔의 가정은 복을 받았죠. 법궤의 은총이 오벧에돔의 가정에 임하였던 겁니다. 자녀들도 잘 되고, 재산도 점점 늘어가고, 풍년이 들어 점점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셔서 복을 풍성히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