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2:27-30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왕의 신임을 받은 고위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와서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하였죠.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완수하였고, 본문에는 봉헌식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12장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봉헌식을 진행하였는지?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느헤미야가 봉헌식을 준비하면서 무슨 일을 합니까?

1-26절까지는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조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느헤미야가 왜 그들을 데리고 왔을까요? 봉헌식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있어야 하는 거죠. 하나님께 감사하고, 노래하고,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봉헌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일반인이 아니라, 레위인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이 봉헌식을 주도하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성벽을 재건하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아름답죠.

30=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몸을 정결케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니라.”

정결 의식을 행하여 하나님께 나가기에 합당한 준비를 하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셨습니다.

30절까지는 봉헌식을 준비하는 내용이고, 31절부터는 실제 봉헌식을 거행하는 내용입니다. 이 봉헌식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진행되었습니까?

31= “내가 유다의 방백들로 성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 위로 항렬을 지어 가게 하는데 한 떼는 우편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

참여하는 사람들을 둘로 나누었는데요. 각각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인도하였습니다.

36=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38= “감사 찬송하는 다른 떼는 저희를 마주 진행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으로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 위로 행하여 풀무 망대 윗길로 성 넓은 곳에 이르고”

한 그룹은 에스라의 인도를 따라 남쪽 성벽을 따라 동쪽으로 행진하였고, 다른 그룹은 느헤미야의 인도를 따라 북쪽 성벽을 따라 동쪽으로 행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 때처럼 찬송하고, 감사의 소리를 외치게 하고, 제금을 치고, 나팔을 불고, 비파와 수금을 연주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43절을 보면 크게 제사를 드리는데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셨습니까?

43= “이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즐거워하였다.”는 말을 네 번이나 하죠.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기쁨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기쁨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심히 즐거워했는데 부녀와 어린아이들도 즐거워하였습니다. 온 가족의 즐거움이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그날만큼은 근심과 걱정, 슬픔과 눈물이 사라지고, 즐거워하는 소리가 저 멀리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누가 이렇게 즐거움을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셨죠. 하나님께서 즐거워하게 함으로 기쁨이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3> 기쁨으로 물질을 헌신하였습니다.

44= “그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인하여 즐거워함을 인함이라.”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그 곳간에 무엇을 채웠습니까?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가득가득 채웠습니다. 왜 이렇게 하였죠? 제사를 드리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가 없이는 성전이 유지될 수가 없죠. 그래서 봉헌식을 마치고 이들은 온전한 십일조를 다짐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하였을까요?

44=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을 인하여 즐거워함을 인함이라.”

바른 제사를 드림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었기 때문이죠. 봉헌식을 통하여서 성직자들의 사역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절실하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45= “저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을 힘썼으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그러하여 모두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의 명을 좇아 행하였으니”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을 힘쓰고, 다윗과 솔로몬의 명을 좇아 행하였다고 합니다.

47= “스룹바벨과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되 그 구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구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예배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와 제사장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었습니다. 요즘 식으로 말한다면 사례비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차질이 없도록 물질을 제공하였죠.

아무튼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한 후에도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백성들도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예배가 회복되고, 백성들이 더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즐거움을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