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0:35-39

본문에 보면 에스라를 통하여 영적부흥이 일어난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변화가 왔습니다. 어떤 변화죠?

첫째,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30= “우리 딸은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 아들을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자녀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않게 하겠다는 건데요. 가정에 변화가 왔습니다.

둘째,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31=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 칠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안식일을 잘 지키겠다고 하죠. 요즈음 말하면 주일성수를 잘하겠다는 말이죠.

셋째, 헌금 생활을 잘하겠다고 합니다.

32-39절인데요. 아주 길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위시해서 각종 헌물을 드려서 성전에 부족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말3장을 보면 나라가 재건되고, 부강해지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3: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있는데 그것을 하나님께 돌려주라고 하죠.

말3: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나라가 망하고, 부강하지 못한 이유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러면서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합니다.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이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말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린 다음에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합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신다고 했는데요. 하나님의 약속이죠. 하나님께서 “황충을 금하여 주시고, 토지의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해주시고, 과실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고, 열방이 너희를 보고 복되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니까 복이 오는 거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니까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어느 정신의학자에 의하면 사람은 세 가지 경우에 변한다고 하는데요. 첫째, 상황이 괴로울 때 변할 수 있고, 둘째, 소망이 안보일 때 변할 수 있고, 셋째, 큰 깨달음이 있을 때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참 변화는 은혜를 받을 때죠. 은혜를 받아야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슥4:6-10절을 보면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에 성전을 재건하다가 무려 16년 동안 중단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방해 때문이죠. 이미 에스라서에서 우리가 보았죠. 그런데 어떻게 성전을 재건하였습니까?

슥4: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4: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찌어다 하리라 하셨고”

무엇으로 방해를 막았습니까? 무엇으로 가능하다고 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신으로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히틀러의 경호원 중에 “쿠르트 바그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히틀러를 신처럼 숭배했는데 전쟁이 끝날 무렵 히틀러가 자살하자 이 사람도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커피나 한잔 마시고 죽자!” 이렇게 생각하고, 커피를 마시던 중 옆에 있던 전도 책자를 보고 읽다가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한 목사님을 찾아가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이때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구세주이시며 평화의 주인이십니다.” 성령의 역사로 믿고, 변화되고, 구원을 받은 거죠.

어거스틴도 젊은 시절에 방탕하였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어떤 여자와 동거하면서 “아데오다투스”라는 아들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32세에 밀라노에서 암브로스의 설교를 듣다가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회심한 후에 성경도 부지런히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길에서 옛날에 드나들던 술집의 여인을 만났는데요. 그 여인이 어거스틴에게 “오빠, 왜 요즘 우리 집에 들르지 않나요?”라고 하자 어거스틴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옛날의 어거스틴은 죽었고, 나는 새 사람이 되었소.”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믿으면 사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도 은혜를 받고, 영적부흥을 경험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말로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가정을 바로 세우고, 안식일을 바로 지키고, 헌금생활을 바로 하여 성전을 풍성하게 하였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