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6:1-9

15절을 보면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완성하였죠. 오늘 본문에도 반대자들은 끝까지 방해하죠. 최후까지 발악합니다. 세 가지 술책을 보는데요.

1> 느헤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코자 함이라.”

산발랏과 게셈이 회담하자고 하는데 느헤미야를 살해하려는 수작이었습니다. 산발랏은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끈질기게 유혹해서 방해하였습니다. 여러분, 평화 회담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죠. 술수가 있으면 안 만나는 것이 좋은 겁니다. 그래서 분별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느헤미야를 중상 모략하였습니다.

6= “네가 유다 사람들로 더불어 모반하려 하여 성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고 하는도다.”

헛소문을 퍼트려 민심을 조작하죠. 그러나 느헤미야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9=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함이요, 일을 중단하게 하려고 함이라.”

느헤미야는 말려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느헤미야가 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9=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누가 해결해 줄까요?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겁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에 대하여 사람들이 공격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다 하고자 한다면 나는 아무 일도 못할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하여 끝까지 일할 뿐이다.” 맥아더 장군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는데요. “우리는 비난에 답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중상에 답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고발에 답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그것에 대항하여 싸우는데 우리의 모든 시간을 다 소비할 것이다.” 옳은 말이죠. 잘못한 일에는 사과해야지만 그런 것이 아닐 때는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3> 위기감을 조성하였습니다.

산발랏이 느헤미야의 친구이자 제사장인 스마야를 매수합니다. 그래서 스마야가 느헤미야에게 뭐라고 합니까? 사람들이 너를 죽이려고 하니 지성소에 들어가 숨어있으라고 하죠. 그때 느헤미야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거짓 예언임을 알았기 때문에 거절하죠. 그런데 숨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비겁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성을 쌓는 일도 중단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느헤미야는 52일 만에 성을 쌓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했을까요? 네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분명한 목적과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할 분명한 목적을 가졌죠. 하나님의 백성이 가난하게 살고, 비난을 받고, 업신여김을 받으며 사는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비난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죠. 느헤미야에게는 이런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에 어려움과 반대에도 무릎을 꿇지 않았던 겁니다. 오늘 우리도 살아가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한 곤충학자가 날벌레를 연구하다가 얻는 사실인데요. 날벌레들은 목적도 없이 그저 앞에서 날고 있는 날벌레를 따라서 빙빙 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방향이나 목적지도 없이 그냥 도는 겁니다. 먹을 것을 가져다 놓아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돌기만 하다가 결국 굶어서 죽는다고 합니다. 어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날벌레처럼 아무런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전체 인류의 87%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면 안 되겠죠.

2>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9=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함이요, 일을 중단하게 하려고 함이라.”

느헤미야가 분별력이 없었더라면 죽었겠죠. 아무 생각도 없이 회담에 나갔더라면 죽었죠. 이처럼 우리에게도 분별력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약1:5= “너희 중에 누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3>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죠. 일을 하기 전에도 기도하였고, 일을 하는 중에도 기도하였고, 반대와 어려움을 만날 때도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죠. 이런 점을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4>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의 성공 비결은 인내였습니다. 인내하지 못하고, 포기했으면 성공하지 못했죠.

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사탄은 때로는 교회를 방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있게 하고, 이간질도 합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섭섭한 마음을 심어주기도 하죠. 그래서 교회를 어렵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되겠죠. 느헤미야같이 분별력을 가지고, 인내하고, 기도하면서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