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4:1-6
4장은 느헤미야가 반대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우선 반대자들의 전술을 찾아봅니다. 이들은 3가지 방법으로 반대하였는데요.
1> 사람들을 조롱하였습니다.
1=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가? 하루에 마치려고 하는가?”
3= “저들이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지리라.”
여러 가지 말로 비웃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얼마나 야비한 소리예요?
2> 조직적으로 반대를 합니다.
7-8=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야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같이 분을 내고,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반대자들이 음모를 꾸미는데요. 산발랏과 사마리아 사람은 북쪽에 있는 사람들이고, 아라비야 사람들은 남쪽에 있는 사람들이고, 도비야와 암몬 사람들은 동쪽에 있는 사람들이고, 아스돗은 서쪽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유다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에서 비난의 화살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가 느헤미야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죠.
3> 소문을 나쁘게 내었습니다.
11= “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 들어가서 살육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유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다 주죠. 그런데 누가 이런 헛소문을 퍼트렸습니까? 적들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퍼뜨렸습니다.
12= “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고하기를”
여기 유다 사람들은 적들과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적들과 가까이에 살다 보니 닮아서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소문은 과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12=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 와야 하리라.”
소문이 10번이나 반복되면 얼마나 사실처럼 들리겠어요? 계속 말하면 진짜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그 반대가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었습니까?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무슨 말씀이죠? 낙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6= “고가 절반에 미쳤으니”
대개 사람들은 언제 낙심을 많이 할까요? 절반 정도 하였을 때죠. 반쯤 마쳤을 때가 가장 힘들 때입니다.
이런 반대에 대한 느헤미야의 반응이 무엇이었죠?
1>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4-5=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주의 앞에서 그 악을 덮어두지 마옵시고, 그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저희가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니이다 하고”
이 말씀을 보면 느헤미야의 마음이 아주 흥분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죠. 그러나 또 알아야 하는 것은 느헤미야가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처리해 주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우리가 직접 반대자들을 마주하는 것은 좋지 않죠.
2> 반대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9=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무슨 말이죠? 잠을 자기 전에 “하나님! 오늘 밤에 도적들로부터 보호해 주십시오.” 기도하는 것도 잘하는 일이지만, 방문을 잠그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의할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죠.
3> 약한 부분을 강화하였습니다.
13절을 보면 성벽이 낮은 곳과 넓은 곳에는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죠. 취약점을 알고, 그 부분을 강화하였다는 것입니다.
4>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14=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두려움을 제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함께하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 어려움이 있을 때는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죠.
5> 느헤미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반대와 비난, 조롱 가운데서도, 소문과 어쩌면 생존의 기반까지 흔들리는 위협 가운데서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1=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22= “밤에는 파수하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23= “물 길으러 갈 때도 기계를 잡으라.”
반대와 공격을 대비하면서 밤낮으로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죠. 사탄이 거라지 세일을 했는데 자신들이 사용하던 무기들을 다 내어놓았답니다. 나온 품목들은 거짓말, 탐욕, 증오심, 욕심, 시기, 질투, 교만 등이 있었는데 한쪽 구석에 가장 비싼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엄두도 못 내었는데요. 무엇이었을까요? “낙심”이었다고 하죠.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을 생각하고,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