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5:1-12
시5편은 다윗의 기도문인데요. 이 시를 통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 기도하는가? 어떻게 기도하는가? 이런 것들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우리는 누구에게 기도해야 합니까?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다윗은 누구에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시5편은 모두 12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라는 단어가 18회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주”, “아도나이”라고 부르죠. “아도나이”는 하나님의 대명사로 주인이라는 말이죠. 아도나이는 주권자, 통치자를 뜻하는데 하나님이 왕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왕”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통치자, 왕, 주권자이시고,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사정과 고민을 말씀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내가 기도해야 합니다.
2=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누구를 시켜서, 부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나의 소리로 기도해야 한다는 말이죠. 눅18장을 보면 어떤 과부가 억울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는데 재판 결과가 좋지 않자, 재판관을 찾아가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하죠. 중간에 누구를 세우지 않고, 본인이 직접 재판관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내 소리로 내가 부르짖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 중요한 기도 제목이 있을 때 남에게 부탁하고,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부탁만 하고 자신은 안 하면 될까요? 자신보다 더 간절한 기도를 누가 하겠어요? 내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경외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7= “주를 경외함으로”
이건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기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해야죠. 미국 달러에 “In God We Trust”라는 말이 있죠. 1851년 11월 메릴랜드에 사는 한 농부가 재무성에 이 말을 돈에 넣어달라고 청원서를 냄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달러는 지금 세계의 돈이 되었잖습니까? 세계 어디서나 통용이 되는데요. 돈이 아니라 마치 전도지처럼 쓰이죠.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개인과 가정과 국가가 번영하고,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경외하며 기도할 때 응답을 받죠.
셋째, 주의 집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
우리는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나 다 계시기 때문이죠. 그러나 다윗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성전을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러분, 담배 연기가 자욱한 찻집이나 술집보다 성전에 있는 것이 천만번 좋지 않습니까? 경건한 성도는 주의 집을 사모하고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을 사모하고, 나와서 기도드리고, 경배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죠.
11=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기도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호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되죠. 영원한 은혜를 주시는 겁니다. 이런 축복을 왜 외면하겠어요? 성전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헤르만”이라는 분이 “창조적 기도”라는 책을 썼는데 주인공은 결혼식을 며칠 앞둔 처녀로 프랑스 리용의 거부인 비단 상인의 딸입니다. 그녀는 한 청년과 짝이 되어 춤을 추다가 환상을 보는데 그 환상은 ‘무너지는 세계’였습니다. 눈에 덮인 산이 폭풍으로 무너지면서 세계가 죽음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기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도로 지탱하는 세계가 기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춤만 추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환상에서 깨어났는데요. 어떻게 했겠어요? 파트너의 팔을 뿌리치고,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수녀원으로 들어가서 기도의 결핍으로 죽어가는 세계를 위해 평생 기도에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죠.
여러분, 세상에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기도를 외면하고, 죽음의 춤만 추지는 않을까요?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다윗처럼 주의 집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도하고, 나의 소리로, 내가 직접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