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4:17-25
다윗은 요압 장군에게 인구조사를 시켰습니다. 구약시대에 인구조사는 군사의 수를 조사하는 것으로 사람을 의지하는 교만한 태도로 여겨졌죠. 그래서 사람들이 말렸지만 다윗은 강행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는 80만 명이고, 유다의 군사는 50만 명으로, 도합 130만 명이라는 보고를 받았죠. 그런데 이런 보고를 들은 다윗에게 기쁨이 생겼습니까? 아니죠.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0= “다윗이 인구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그 죄로 인해 3일 동안 전염병으로 7만 명이 죽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하여 세 가지를 제시하는데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1>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가로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백성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다윗은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개할 줄 아는 것이 다윗의 장점이죠. 잘못하고도 회개할 줄을 모르면 이것은 비극이죠. 누구나 그렇습니다. “죄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중요한 문제는 “회개가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더 큰 문제죠. 회개는 문제도 풀고, 재앙도 물러가게 하는 겁니다.
2>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18= “갓이 다윗에게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하죠. 요즘말로 하면 예배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은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재앙이 그쳤습니다.
25=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여러분, 예배가 얼마나 소중합니까? 재앙이 그쳤습니다. 예배를 드리면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죠. 예배를 드리는 이 한 시간은 보통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가정과 자녀를 지켜주고, 꿈과 비전과 영혼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받았던 이유가 무엇이죠? 그는 가는 곳마다 단부터 쌓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신 겁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도들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세상에서 예배만큼 귀한 축복은 없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값없이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고 하죠. 그래서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은 50 세겔을 주고 타작마당과 소를 사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을 드려야 진정한 예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다윗이 그냥 복을 받은 것이 아니죠. 하나님께 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드릴 줄 아는 신앙을 가져야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쓰면 하나님께서 더욱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우리가 교회를 위해, 선교를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1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셨습니까? 1천 번제를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과 물질도 엄청나게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1천 번제를 드린 후에 엄청난 지혜를 받죠. 지혜뿐입니까? 부와 명예와 온갖 좋은 것을 누렸죠. 하나님에게는 공짜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삼고, 예배드리는 것을 우선으로 삼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검술을 배우던 한 청년이 고수와 죽음의 결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검술의 대가를 찾아가서 가장 멋지게 죽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대가가 하는 말이 “젊은이! 상대와 마주 섰을 때 눈을 감고, 칼을 높이 치켜들게! 그리고 상대 칼이 몸에 와서 닿는다고 느낄 때쯤 힘껏 칼을 내리치게! 그러면 칼에 맞아도 상대를 같이 죽일 수 있네.”라고 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청년은 고수와 마주섰는데 대가가 일러준 대로 했습니다.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 칼을 높이 들었습니다. 몇 분이 흘렀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 때 고수가 칼을 버리고 말했습니다. “내가졌네.” 고수는 생명을 버릴 각오로 임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항복한 것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면 사단이 항복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면 불행이 항복하는 겁니다. 다윗은 잘못도 범했지만 죽기 살기로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죠.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었죠. 오늘 우리도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